늘어나는 뱃살을 이젠 더 못 봐 주겠다. 방법은 하나, 안 먹고 운동하는 거다. 하지만 먹는 낙으로 사는데 먹지 말라고? 내 차라리 운동을 좀 더 열심히 하겠다. 안 먹을 순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나이에 무슨 운동을? 헬스는 이미 몇 번의 실패를 봤으니 이번에도 시도해봤자 실패할 게 뻔하다. 3개월치 돈 미리 내놓고 열 번이나 갈까. 수영도, 요가도, 심지어 복싱도(!)… 스케줄이 불분명한 나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운동이다. 그럼 뭐 할래? 누가 뭐래도 해답은 하나다. 그저 걷거나 뛰는 거다.
솔직히 걷고 뛰는 건 안 해봤나? 해 봤다. 그런데 잘 안된다. 왜? 이유는 하나. 재미 없어서다. 다른 건 하면 뭐 표라도 나는 듯 싶지만 걷기는 표도 안나고, 뭔가 실력이 느는 것도 아니고(걷기 실력 늘었다는 사람 봤나?) 처음엔 몇 번 씩씩거리고 해도 나중엔 지친다. 정말 재미없다. 애인이라도 있다면 열심히 해볼텐데!(하지만 애인도 바쁘다. 흥).
그런데 나만 이런 고민하는 거 아니다. 운동을 진짜 좋아해서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하긴 해야겠고 할만한 건 없고, 재미도 없고 고민 꽤나 했을 게다. 그래서 찾아낸 방법이 바로 기록이다. 걷고 달리는 운동 전체를 기록하는 거다. 사람이 기록의 동물이다 보니 기록하고 나면 뭔가 대단한 거 하는 듯 하고 수치가 조금씩 달라지니 이거 재미 있다. 게다가 이 정보를 인터넷에 올려 차곡 차곡 보관하는 건 물론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도 있다니!
그래서 아이폰과 나이키가 뭉쳤을 거다. 운동화에 센서를 달고 아이폰으로 센서의 위치를 확인해 운동 기록을 남기는 기능. 나이키 플러스라고 부르는 이 기능이 사실 새로운 건 아니다. 이미 아이팟 터치 때부터 적용해 왔으니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하지만 나도 이제 아이폰 샀으니 나이키 플러스로 재미있게 운동해 보고 싶다.
사실 굳이 나이키 플러스가 아니어도 아이폰엔 GPS가 내장되어 있어 GPS 앱을 사면 운동 기록을 남길 수 있다. 굳이 나이키 플러스 안 사도 된단 말이다. 그런데 GPS는 단점이 하나 있다. 이거 실내에서는 쓸 수 없다는 거다. 헬스장을 가거나 잠실 롯데월드나 코엑스처럼 널찍한 실내 공간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겐 이거 큰 단점이다.
자자, 어쨌든 운동하기로 마음 먹었으니 GPS 앱도 나중에 다 소개해드리겠다. 오늘은 일단 나이키 플러스부터. 나이키 플러스를 사용하려면 다음 몇 가지가 필요하다.
우선 아이폰. 이건 이미 있으니 패스. 나이키 플러스 센서. 2만3천원인데 나이키 매장이나 애플샵에서 살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이키 플러스 지원 나이키 운동화. 꼭 나이키만 되냐 안되냐 이런 거 궁금하실 텐데, 결과부터 말하면 굳이 나이키 운동화 없어도 된다. 하지만 이 얘기는 나중에 다시! 오늘은 나이키 운동화로 달리는 얘기부터 하겠다.

아이폰은 블루투스가 되므로 센서 리시버는 필요없고 타원형 모양의 센서만 있으면 된다. 이 센서를 나이키 운동화 바닥 창을 까고(!) 그 밑에 있는 홈에 집어 넣는다. 참고로 센서는 한 개만 필요하고 왼쪽 운동화 바닥에 넣는다. 뭐 어려울 것도 없다. 설명서에 따르면 오랫동안 쓰지 않을 때는 센서 뒷 면의 슬립 버튼을 눌러 꺼두라 한다. 센서가 배터리 일체형이라 배터리 한 번 나가면 버려야 하니깐. 배터리도 교체 못하는 더러운 센서~ 라고 욕하려면 사지 말아야지 별 수 없다. 그래도 수명이 천 시간 정도라니깐 믿어볼 수 밖에.

센서를 끼웠으면 이제 아이폰을 세팅할 차례. 설정 메뉴를 누르고 화면을 계속 올리다 보면 Nike + ipod라는 메뉴가 보인다. 여길 선택한 후 맨 위에 있는 버튼을 밀어 켜주고 몇 가지 옵션을 선택한다. 보면 다 안다. 마지막으로 센서를 연결해야 하는데 별 거 없다. 그저 센서 메뉴를 누르고 운동화를 신은 채로 좀 돌아다니면 알아서 다 잡는다.

이제 아이폰 홈 메뉴로 나오면 Nike + ipod 아이콘이 보인다. 이건 기본 내장 앱이란 뜻이다. 설정에서 Nike + ipod을 꺼버리면 이 아이콘은 사라진다. 그런데 이런 말이 설명서엔 없다. 다 알아서 할 줄 아는 모양. 그런데 솔직히 Nike + ipod을 켜긴 했지만 홈 메뉴에 별도 이 생겨 있을 거라곤 미처 생각 못해 앱스토어를 뒤지기까지 했다는. 너무 설레발을 쳐도 문제다.
오늘은 여기서 끝. 실제 사용기는 다음 기사로. 두둥 기대하셔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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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칵테일, 자전거, 드럼을 좋아하며 스마트하게 노는 세상을 꿈꾸는, 스마트플레이에서 원고료(!)를 담당하는 바텐로이입니다!









그런데 이거 하면 살빠지나요?.. 음.. 젤 궁금함.. ^^
살 빠질 때까지 걸으면 됩니다~ ^^
40분 이상 꾸준히 하시면 걷기를 통해 지방이 분해되는 효과를 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건승하세요. ㅜ.ㅜ (아~~~난 어쩌지..?)
안주를 안먹고 술만먹으면 좀 사정이 나아질라나요 ㅜㅜ
일단 걷기 시작하고 40분 동안 걷지 않으면(중력센서 감지)
아이폰이 안켜지는 앱을 만들면 사람들이 운동을 할까요?
아. 먼저 운동화를 질러야 하나요.
나이키 운동화 아니어도 된다네. 방법은 나중에! 기대하시라!
[...] pradigm shift – 상호연결성 – collaboration Filed Under: 분류되지 않음 by boosun — 덧글 남기기 6월 10, 2010 ——–이 사례는 잘 정리된 블로그가 있어 포스팅했습니다. 출처 : http://smartplay.kr/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