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공상과학영화에는 바퀴없는 차가 날아다니고, 로봇이 집에서 일을 하고, 말하면 불이 켜지고 음식이 준비되는 장면이 마치 현실처럼 등장했습니다. 과연 그런 날이 올까라는 의문을 지니면서 21세기를 맞았고, IT와 인터넷 그리고 모바일 혁명을 순차적으로 겪으면서 이제는 미래가 현실이 되는 날을 맞이했습니다. 이미 자동차를 스마트폰으로 관리하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죠. 최근 일본의 다이와하우스공업이라는 건설회사가 발표한 <스마트 하우스> 전략을 보면 이제 주택도 조만간 앱시장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에는 앱없는 아파트는 청약도 않한다는 소리가 나올지도 모르죠. ^^
다이와하우스공업이 제시한 스마트 하우스는 스마트폰 중에서도 아이폰을 리모컨의 개념으로 이용해 집 안에 있는 모든 가전제품을 조정하고 집 밖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집 안의 각종 기기를 조절한다는 것이죠. 이미 유비쿼터스의 개념은 구현된 적이 있습니다. 국내 모 아파트 광고에서도 불을 켜고 끄고, 커튼을 열고 닫는 수준은 미래스럽지도 않죠. 집 밖에서 집 안의 모습을 모니터링하는 것도 가능하죠. 그러나 이런 주택의 새로운 기능은 점점 디테일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고민할 때 가장 어려운 포인트가 표준과 기술이 다른 가전제품을 어떻게 스마트폰 하나로 조정할 수 있는가라는 것입니다. 다들 머리가 좋아 아이디어는 많겠지만 표준 문제가 바로 앞에 펼쳐지면 한숨이 나오기 마련이죠. 그러나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주택 API>라는 기술입니다. 홈서버를 통해 각종 가전기기의 정보를 수집하여 일괄 관리하는 것이죠. 가장 필요하고 절실한 것은 에너지 분야입니다. 전기, 난방, 가스를 통합해서 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만큼이나 에너지 절약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이죠.
앱을 실행시키면 매달 각각의 에너지 사용량이 나오고 현재 에너지가 소비되고 있는 포인트가 깜박거리고 필요없는 부분은 손으로 눌러 에너지를 차단할 수 있게 하면 좋겠죠. 요즘 아파트에도 현관 바로 옆에 전원 메인 스위치가 있어 최소한 전등은 외출시 동시 소등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앱으로 개별 기기를 각각 조절할 수 있다면 효율을 더 높일 수 있을 듯합니다. 즉, 냉장고 때문에 현재는 일반 콘센트 전원을 동시 차단 못하지만 앱으로 각각의 콘센트마다 손가락 클릭으로 차단이 가능해진다면 누구나 편하게 사용하겠죠.
스마트하우스는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이제부터 본격적인 대중화 시대를 열어갈 듯합니다. 예전과 같이 단순한 유비쿼터스가 아닌 현실성있고 디테일한 시나리오에 기반한 기술이 현실화 되는 것이 중요할 듯하네요. 궁금하신 분은 다이와하우스공업이 발표한 <스마트 하우스>에 대한 공통 소프트웨어 개발 및 실증실험 시작에 대하여라는 보도자료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