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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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카테고리에 대한 글 입니다.

잘 하는 것을 밑밥으로 문어발을 쳐야…

Posted by JMHendrix On 3월 - 31 - 2010

얼마전, 구글의 모바일 기자 간담회에 참석할 기회를 얻은 적이 있습니다. 이원진 구글 코리아 CEO나 다른 임원들이 아닌, 구글 본사의 모바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디렉터 ‘휴고 바라(Hugo Barra)’와 모바일 엔지니어링 디렉터 ‘앤 메이 창(Ann Mei Chang)’이 직접 방문해서인지 기자간담회는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꽉 들어섰습니다.

이날의 메인 발표자는 휴고 바라. 자신의 MacBook Pro와 일명 ‘구글폰’이라 불리는 Nexus-One을 가지고, 구글이 앞으로 적극적으로 밀어 붙일 ‘보이스 서치’와 ‘구글맵’, ‘구글 번역’을 통해 그들이 모바일 산업에서 강조하는 ‘컴퓨팅, 커넥티비티, 클라우드 컴퓨팅’ 세 가지에 대한 멋진 시연을 보여줬습니다. 이미 기자간담회의 내용은 많은 웹 사이트와 블로그에서 발표했을테니 제가 따로 말씀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그냥 제가 기자간담회에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려구요.


포털 사이트들의 문어발 확장에 관해…

요즘 각종 포털 사이트들은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한다며 뉴스, 만화, 동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뭐 저도 네이버 만화 등을 보며 잠을 깨거나 하는 등 자주 이용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서비스별 통일성이나 그런 것은 찾아보기도 힘들 뿐더러 UI의 색을 제외하고는 같은 회사의 서비스인지도 잘 모르겠구요. 광고뿐만 아니라 UI까지 플래시인 경우가 많아서 엄청 무겁기도 하구요. 한 사이트에서 여러가지를 해결할 수 있다면야 편리하기는 하겠지만 너무 중구난방인 한 사이트의 서비스는 사실 사용자들에게는 큰 혼란이 될 수가 있으니까요. 서비스들의 질 역시 들쭉날쭉이구요.

뭐 다들 아시겠지만, 그에 비해 구글의 서비스들은 엄청 간단합니다. 구글의 검색 엔진 메인 서비스는 10년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간단한 텍스트와 로고, 검색창 하나 뿐입니다. 구글과 한 식구가 된 서비스 들도 비슷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기본에 충실하자’라는 기본 철학을 확실히 지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포부를 보인, 보이스 서치나 음성 기반 구글 맵 등 모바일 관련 서비스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간결한 UI에 간단한 사용법은 물론입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서비스가 구글의 특기인 ‘검색’에 베이스를 두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자간담회에서 ‘구글 번역’에 대한 질문 중 ‘동양권 언어에 대한 번역이 항상 문제가 되는데, 어떻게 하는 중인가?’라는 문제에 대해 앤 메이 창 디렉터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번역 엔진도 계속 자체 평가 기준인 ‘블루 스코어’를 높게 하는 쪽으로 개선중이다”라며, “구글 번역의 경우 알고리즘도 중요하지만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검색을 통해 쌓인 관련 데이터베이스다. 계속 데이터베이스가 쌓여가고 우리도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고 있으므로 금방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인 뜻을 내비쳤습니다.


잘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는 게 진리입니다

막연히 ‘문어발 기업은 사회적 무책임이다’라는 것은 좀 앞뒤가 안맞습니다.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 관련이 있거나 소비자들이 원하는 분야로업 영역을 확장하려 하는 것은 기업으로서는 당연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방법으로’, ‘얼마나 소비자가 사용하기 편리한, 납득할 만한’ 서비스를 확장하냐는 거겠죠. 거기서 구글이 택한 방법이 바로 ‘잘 할 수 있는 것을 기반으로 간다’는 기본적인 정책입니다.

‘구글빠’건 ‘구글까’이건, 검색 결과에 대한 것에는 구글이 최고란걸 인정하잖아요? 구글의 담백한 UI 철학과 주특기인 ‘검색’을 무기로 내세운 다른 서비스들의 결과는 대부분 좋았습니다. 혹평을 받은 서비스는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아직까지 프로토 타입이지만, 영어로 한 말을 스마트폰이 받아들인 후 검색 엔진과 알고리즘의 결합으로 번역해 길을 찾아주고, 다른 나라 말로 다시 한 번 번역해 들려주는 등의 서비스는 그야말로 신세계였습니다.

우리 나라 포털 사업자들의 고충,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조금 더 화려하면서도 속도는 빠르게, 클릭하면 모든게 나오도록… 그러면서도 자기네들 수익까지 내야 하니까요… 덩치는 커졌으니 더더욱 많이 벌 수 있는 것을 찾아야겠죠. 그럴 수록, 포털 사이트 여러분… 아니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들이 정말 잘 할 수 있는게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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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라는 이름의 전차

Posted by JMHendrix On 3월 - 22 - 2010

iPhone, 스마트폰 열풍의 도화선

작년 11월 말 iPhone 한국 출시 이후, 스마트폰 때문에 한국 IT 업계가 들썩들썩하고 있습니다. iPhone은 불과 한 달 만에 30만대, 4개월만에 거의 50만대 가까이 팔려나가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불과 몇개월도 안되어 한국에는 존재하지 않던 iPhone이 이제는 지하철에서 소위 ‘개나 소나’ 다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돼 버렸고, 덩달아 삼성의 옴니아와 노키아 등의 스마트폰도 함께 팔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포털 사이트나 블로그 별로 너도나도 모바일 페이지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회사들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앱스토어에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죠. 스마트폰을 이용한 트위터 서비스나 증강현실(AR) 등도 iPhone의 범람 이후 급격히 늘어났어요. 소프트웨어으로 할 수 있는 인터넷 뱅킹이나 증권 거래, 영화 예매 등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도 많이 늘었구요.

수많은 기업들이 회사의 성장 동력을 위해 스마트폰을 직원들에게 지급하고, 통신 3사에서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홍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얼마전 ‘울산과학기술대’에서는 학교 캠퍼스 전체를 ‘iPhone 캠퍼스’로 조성하려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학생, 교직원들끼리 학교 내에서 iPhone으로 통화하는 것과, 학교 내에서의 무선 데이터 통신을 모두 무료로 한다고 해요. 학사 일정 공고나 수강신청, 도서관 조회 등의 간단한 업무도 iPhone을 이용해 할 수 있다니, 대단하죠? 그런데, 문득 이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또다른 Active X를 키우고 있는게 아닌가?’

개발자들을 탓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당시 소프트웨어에 대한 법적 규제 덕분에, 개발자들이 원하는 모듈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해요. 한국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은 Active X 뿐이었다네요. 게다가 강력한 기능들을 별다른 코딩 없이, 모듈 하나 붙이는 것으로 손쉽게 끝낼 수 있는 Actve X는 시스템 보안 결함에도 불구하고, 개발자들에게는 엄청난 유혹이었을겁니다.  ‘Windows Only’였던 한국 사회에서, 다른 운영체제 눈치 볼 필요도 없었구요.

이렇게 세월은 흐르고 흘러… 마약을 조금씩 줘가며 일을 시키는 악덕 업주에게 당한 노동자 처럼, 우리나라 웹은 Active X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반쪽짜리 웹이 되어 버렸습니다. Windows, 그것도 최신 모델이 아닌 구형 XP를 써야만 뭔가 할 수 있는 이상한 공간이 바로 한국의 웹입니다.

저같은 Mac이나 Linux 사용자, 심지어 ‘같은 편’이라 할 수 있는 Windows Vista 사용자들마저, 한국의 인터넷 상황에서는 할 수 없는게 너무나 많습니다. iPhone 덕분에 김기창 교수님이 주도하시던 오픈 웹에 대한 목소리가 또다시 커지게 됐습니다만, 현재 모든 웹 페이지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영화 예매 정도? 발전이라면 발전이지만… 고생하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 비하면 너무 미약합니다. ‘인터넷 강국’이라구요? 개나 주라고 하세요. 아… 제가 너무 흥분했어요. 일단 진정하고…

스마트폰의 표준이 iPhone ‘뿐’이어서는 안됩니다

한국 IT상황은 솔직히 정말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로 훅~ 저기로 훅~ 웹 상황만 해도 Active X만 판치던 시절을 조금 벗어나나 했더니… 이제는 Active X 아니면 Flash 떡칠로 아주 난리도 아니죠. 스마트폰 시장도, 솔직히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게 무리일까요? 마치 앞에 있는 것들은 앞뒤 안가리고, 다음 상황도 예측하지 못한 채 앞만 보며 달리는 외길 전차처럼요…

iPhone가 유행하면서, 저는 iPhone 애플리케이션에 도전하는 한국 개발자들에게서 ‘Active X’ 사태를 다시 한번 예견합니다. 한국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소위 말하는 ‘표준’이 이미 iPhone이 되어 버린게 아닌가 싶어서요.

지금 은행이고 증권사, 마케팅 업체 등 수 많은 사람들이 iPhone 애플리케이션에 포인트를 맞추고 있습니다. 심지어 소녀시대 마저 App Store에 애플리케이션을 런칭했어요.

그러나 T스토어 같은 통신사 주도형 업체가 아닌 이상, 다른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는 상업적이건 비상업적이건 한국 애플리케이션을 볼 수가 없습니다. 소위 ‘iPhone 쏠림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거죠.

이제 많은 사람들이 iPhone을 샀습니다. 물론 언제 나올지 모르는 iPhone 4G를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안드로이드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Windows 7 탑재 스마트폰 역시 가만히 있진 않을 것입니다. 속칭 ‘구글폰’인 ‘Nexus-One’의 후속작으로 나올 HTC의 스마트폰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내년 중반이면 iPhone 3Gs 약정 기간이 끝나며 다른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는 분들도 생겨날 것입니다. 결국, 다양한 버전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입니다. 이 상황을 헤쳐나가는 방법을 제가 조심스럽게 제안합니다.

다양한 플랫폼의 세계 시장을 바라보라

첫째, 다양한 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준비하시라는 겁니다. 전부 API는 다를지 몰라도, 결국은 모두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와. 나 너무 무책임한거 아닌지 몰라요…) 알고리즘이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을테니까요… ‘이거 촉(?)이 온다’ 싶은 소프트웨어라면 애초에 다양한 플랫폼으로 포팅할 준비를 하시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둘째, 한국 시장만이 아닌 모든 국가를 커버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기획해 보세요.

예전 기자 생활 하던 때에, 크라잉넛의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기타리스트 분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말달리자> 덕분에 저희가 다양한 음악에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말달리자>의 저작권 수입과 공연 수익 덕분에, 크라잉넛은 먹고살 걱정을 크게 하지 않고 음악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킬러 애플리케이션’은 절대로 한국 시장만 바라봐서는 나올 수 없습니다.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가 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기획하도록 노력해 보세요. 한국 로컬 시장에서 터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그런데, 때로는 반대로 ‘가장 세계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일 수도 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통하리라고 마음먹고 기획/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라면 그만큼 수많은 검토를 거쳤을테고… 그렇다면 한국 시장에서도 먹힐 가능성은 더더욱 높아질테니까요…

‘한 권의 책만을 읽은 사람을 조심하라’는 격언은 소프트웨어 시장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진리입니다. 고집불통만큼 재미없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염치 없이 말씀드립니다만, 좀 더 넓게 생각하세요. iPhone에만 목매지 마세요. 한국에만 목매지는 더욱 마세요!!

모든 개발자들이 iPhone용 애플리케이션에만 몰려든다면, 점점 다양해질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한국 엔지니어들은 설 곳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공부를 하다가 만, 저같은 사람이 대안을 제시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웃긴 일일지도 모릅니다만… 오히려 숲 밖에서 숲을 보는 것이 정확할 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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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대항마라고 불리는 안드로이드 폰, 국내에 첫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토로이’를 살짝 만져봤습니다. 첫 느낌은 뭐랄까… 아이폰의 묵직함이나 단단한 느낌보다는 좀 가볍고 다기능 장난감 같다는 느낌이었지요.^_^

이번 ‘모토로이 살짝 리뷰’는 개인적으로 아이폰을 쓰고 있기 때문에 비교형 리뷰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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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이 메인화면

생긴 모습이 무역센터와 비슷하다고 해서 모토로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기 전에는 ‘무역센터 폰’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아이폰보다 아주 조금 더 넓어진 액정이지만 시원스럽다는 느낌은 컸습니다. 아이폰의 홈버튼처럼 하단에 4가지 아이콘이 그려져(?) 있는데요, 아이폰에서는 특정 메뉴에 들어가기 위해 여러 번 터치를 해야했다면, 모토로이는 응용프로그램, 홈, 돌아가기, 검색 버튼을 외부에 배치해 쉽고 빠르게 조작하는데 편의성을 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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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이 모바일 웹 브라우징

SmartPlay 블로그에 접속한 모습. SmartPlay는 워드프레스 기반으로 제작되어 있는데, 모바일 접속용 플러그 인을 설치해 모바일에서 접속을 하면 저렇게 보입니다. 플러그 인이 아이폰에 최적화 되어 있어서 그런지 좌측 이미지가 살짝 깨지는 것 같습니다.

브라우징 속도야 3G 환경에 주로 영향을 받을테니 논외로 두고, 터치감이나 기본 응용 프로그램 실행 속도만 두고 봤을 때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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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이 기본 메뉴

화면 하단에 있는 버튼을 쭉 끌어 올리면 응용 프로그램 목록이 뜹니다. 스팩으로만 두고 봤을 때, 아이폰과 가장 큰 차이 2가지를 들자면 저 응용 프로그램들 간에 멀티테스킹이 된다는 점, DMB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는 것이죠. 더 만져봐야 알겠지만 아이폰에 없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게 강점으로 비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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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이 안드로이드 마켓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 화면입니다. 아이폰 앱스토어에 비해 시장 규모가 아직은 작다보니 아이폰에서는 유료인 앱이 안드로이드에서는 무료인 경우가 있더군요. 아시다시피 모토로이는 SKT에서 출시될 예정이라 안드로이드 마켓뿐만 아니라 SKT 스토어를 함꼐 사용해 폭 넓은 앱 설치 및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이번엔 살짝 외관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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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및 카메라 렌즈부

뒷 면입니다. 8.0 MegaPixel(800만 화소)라는 마크가 눈에 먼저 들어오네요. 렌즈부와 제논 플래시도 보이네요. 화질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저 ‘렌즈 크기에 고화소가 왠말이냐’라고 할 수 있지만 뭐 화소가 깡패라는 말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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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HDMI 포트와 전원버튼, 이어폰 포트

상단부에는 전원 버튼과 3.5파이 이어폰 삽입부, HDMI 연결부가 있습니다. 모토로이에 들어있는 멀티미디어 소스를 HD 화질로 출력이 가능하다던데요. 이 역시 아이폰에는 없는 기본 기능이죠. 사실 아이폰에서도 TV OUT 기능이 있습니다만 전용 케이블을 구매해야하고 HD급 화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모토로이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MiniSD 8GB에 HD급 멀티미디어 소스를 넣는다는게.. 어쩌면 그다지 필요없는 기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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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 안테나 포트와 볼륨조절 버튼

기본으로 제공되는 DMB 안테나를 끼울 수 있는 삽입부와 볼륨조절 키입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래에는 카메라를 조작하는 키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모토로이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국내 첫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끄는 것 같습니다. 모토로라에서 나왔기 때문이 아니라 OS 때문인 것이죠.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토로라 안드로이드 폰이 현재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하는 아이폰 열풍을 다소 잠 재우게 할 물건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아니면 곧 국내 출시가 전망되는 구글 넥서스폰을 위한 ‘안드로이드 맛보기’ 제품이 될지도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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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잠깐 만져본 넥서스원

Posted by 짠이아빠 On 1월 - 30 - 2010

구글이 직접 설계한 안드로이드폰 ‘넥서스 원(Nexus One)’이 1월 초부터 풀리면서 세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급하신 분들은 미국에 직접 오더해 장만 하셨는데 통관 비용까지 총 100만원이 조금 넘는 투자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저 멀리서 군침만 흘리던 중. 넥서스 원을 입수하신 분과 우연히 술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조촐한 김치찌개에 소주를 마시던 자리였지만, 넥서스 원을 주머니에서 꺼내는 순간 갑자기 주변에 정적이 흐르면서 모두의 시선이 넥서스 원으로 ….

첫인상.. 후덜덜입니다. 제 지론이 ‘세상 모든 새것은 알흠답다!’이기에 당연히 아름다운 것은 어쩔 수가 없죠. 새것의 후광을 그대로 지니고 있더군요. IT적이고 스펙적인 것은 워낙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통해 전해주셨으니 여기서도 언급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되네요. ^^ 사용해보지 않았으니 어설프게 평가하기도 좀 모하고.. 그러나 첫느낌은 만져봤으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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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화면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인상적인 넥서스 원

초기화면에서 직선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양한 움직이는 배경화면. 우주와 관련된 테마가 많은 듯 보였습니다. 은하계처럼 수많은 별들이 공전하는 모습이 담긴 것도 있고 하여간 한글이 기본 포함되어 있어 세팅을 바로 한글로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같더군요. 액정을 제외하고는 모두 80% 흑백으로 고급스러운 진회색톤이 안정적인 느낌을 주더군요. 특이한 것은 블랙베리에서 인상적이었던 트랙볼이 제품 하단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척 마음에 드는 요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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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는 아주 평범한 폰의 느낌, 함께 들어 있던 포치는 무척 예쁨

후면은 카메라부와 구글 로고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개성이 약하다고 생각되더군요. 후면은 평범했습니다. 카메라의 위치도 구글 로고도 조금은 식상한 수준. 좀 더 구글답게 아이디얼하게 설계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살짝 남더군요. 그런데 눈에 확 들어왔던 것은 제품과 함께 제공된 넥서스 원 전용 포치였습니다. 정말 앙증맞고 깜찍하더군요.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고 최근에 다시한번 실물을 본 결과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아이콘의 배치와 움직임도 생각보다 디테일한 수준까지 올라와 있더군요. 하지만, 첫번째 폰이라는 한계는 있을 듯합니다. 손에 한번 잡아보고 그것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등장할 넥서스 투가 더욱 기다려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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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8일, 신라호텔에서 오전 열 한시에 열린 국내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토로이’의 기자간담회에 ‘짠이아빠’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입구부터 늘씬한 모델들이 모토로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고, 많은 기자들이 그 모습을 찍고 있네요? 행사장 좌우로도 여러 대의 모토로이를 체험용으로 마련해 놓았지만, 수많은 사람들 덕에 한 번 만져보기조차 쉽질 않습니다. 이윽고 행사 시작…

기자 간담회야 여느 행사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뭐 사실 타고난 오지랖(?)을 이용해 기자간담회장에서 잘 비집고 들어가 비교적 많은 시간 만져보기도 했구요. ^^

기자간담회의 자세한 내용이야 이미 짠이아빠님의 포스팅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 발표회 후기’에서 자세히 달아주셨고, 그냥 제가 기자간담회에서 받은 느낌만 간단히 정리해보렵니다. 행사를 본 후의 제 느낌을 딱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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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뭐 어쩌라구?”

요즘 네티즌들은 물론, 수 많은 언론 매체들까지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에 대한 담론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모토로이 기자간담회에서도 내내 ‘안드로이드가 희망이다’, ‘안드로이드가 미래를 바꾼다’ 등 열렬한 안드로이드 대세론을 펼쳤습니다만, 그게 뭐 어쨌다는 거죠? 하핫~ 약간 표현이 과격했나요?

그런데, 사실 그렇습니다. 아무리 요즘 스마트폰이 열풍이라고 하지만요… 세계, 아니 국내 휴대전화 사용 인구 중 스마트폰 사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떻게 될까요? 아무래도 아이폰의 선풍적인 판매로 조금 더 올라가기는 했겠지만, 그래봐야 전체 10%나 될라나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그 사람들이 모두 스마트폰에 대한 어떤 대단한 기대를 가지고 구입을 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폰을 구입한 사람들만 봐도 그렇습니다. 아이폰이 스마트폰이어서 구입한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듯 해요. 말 그대로, 그냥 ‘아이폰’이어서 구입한 것이죠. 매직홀이나 햅틱 착 같은, 피쳐폰 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핸드폰의 운영체제를 신경쓰기나 할까요? 어쩌면, 그 사람들은 핸드폰에도 운영체제가 있다는 것을 아예 모를 수도 있어요.

사람들이 결코 무지한 것이 아닙니다. 솔직히, 알 필요가 없는거니까요. 보통 사람들에게, 핸드폰은 가전제품이잖아요. 가전제품에 OS가 어떤게 들어갔는 지 신경 쓰는 사람 없잖아요. Windows Mobile, Blackberry OS, Android, iPhone OS, Symbian… 보통 사람들한테는 이게 정말 조금도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메탈리카의 노래에서 제임스 헷필드가 기타를 ESP로 연주했는지 Gibson Les Paul로 연주했는지, 사람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것 처럼요. 메탈리카의 멋진 음악에 열광하는 것 처럼, 많은 사람들한테 중요한건 바로 이게 ‘얼마나 편리하고 멋지냐’는 것 입니다…

아이폰을 구입한 사람들이, 다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보다 비교적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그게 과연, 애플이 만든 뛰어난 모바일 운영체제 iPhone OS를 사람들이 신뢰한 탓일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사람들이 iPhone OS을 신뢰해서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막상 사용해봐서 쓰기 편하니 iPhone OS를, 나아가서 애플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Android를 탑재한 모토로이도 마찬가지겠죠? 섹시한 외모에 한참 말들이 많은 구글의 운영체제 Android를 탑재한 모토로이… 아무리 ‘Android 대세론’을 펼쳐봐야, 이 녀석이 외모나 편의성으로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 수가 있느냐가 모토로이의 성공 비결이겠죠? 다른 녀석들도 마찬가지일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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