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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1월, 2010에 작성된 글입니다.

아주 잠깐 만져본 넥서스원

Posted by 짠이아빠 On 1월 - 30 - 2010

구글이 직접 설계한 안드로이드폰 ‘넥서스 원(Nexus One)’이 1월 초부터 풀리면서 세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급하신 분들은 미국에 직접 오더해 장만 하셨는데 통관 비용까지 총 100만원이 조금 넘는 투자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저 멀리서 군침만 흘리던 중. 넥서스 원을 입수하신 분과 우연히 술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조촐한 김치찌개에 소주를 마시던 자리였지만, 넥서스 원을 주머니에서 꺼내는 순간 갑자기 주변에 정적이 흐르면서 모두의 시선이 넥서스 원으로 ….

첫인상.. 후덜덜입니다. 제 지론이 ‘세상 모든 새것은 알흠답다!’이기에 당연히 아름다운 것은 어쩔 수가 없죠. 새것의 후광을 그대로 지니고 있더군요. IT적이고 스펙적인 것은 워낙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통해 전해주셨으니 여기서도 언급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되네요. ^^ 사용해보지 않았으니 어설프게 평가하기도 좀 모하고.. 그러나 첫느낌은 만져봤으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MG_0176.png

초기화면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인상적인 넥서스 원

초기화면에서 직선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양한 움직이는 배경화면. 우주와 관련된 테마가 많은 듯 보였습니다. 은하계처럼 수많은 별들이 공전하는 모습이 담긴 것도 있고 하여간 한글이 기본 포함되어 있어 세팅을 바로 한글로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같더군요. 액정을 제외하고는 모두 80% 흑백으로 고급스러운 진회색톤이 안정적인 느낌을 주더군요. 특이한 것은 블랙베리에서 인상적이었던 트랙볼이 제품 하단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척 마음에 드는 요소였습니다.

IMG_0179.png

후면부는 아주 평범한 폰의 느낌, 함께 들어 있던 포치는 무척 예쁨

후면은 카메라부와 구글 로고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개성이 약하다고 생각되더군요. 후면은 평범했습니다. 카메라의 위치도 구글 로고도 조금은 식상한 수준. 좀 더 구글답게 아이디얼하게 설계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살짝 남더군요. 그런데 눈에 확 들어왔던 것은 제품과 함께 제공된 넥서스 원 전용 포치였습니다. 정말 앙증맞고 깜찍하더군요.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고 최근에 다시한번 실물을 본 결과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아이콘의 배치와 움직임도 생각보다 디테일한 수준까지 올라와 있더군요. 하지만, 첫번째 폰이라는 한계는 있을 듯합니다. 손에 한번 잡아보고 그것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등장할 넥서스 투가 더욱 기다려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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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이제야 태블릿의 개념을 바로 잡다 #2

Posted by BartenRoy On 1월 - 29 - 2010

(1부에서 이어집니다 ^^)

화면만 키운 아이팟이라는 비난을 받을 지언정, 애플의 선택은 옳았다고 봅니다. 아이팟 터치처럼 쓰지만 화면이 큰 기기가 필요했거든요. 큰 화면에서 정보를 편안하게 읽고 감상할 수 있기를 사람들이 원하거든요(적어도 저는 원합니다!). 필기 인식이요? 그 딴거 필요 없습니다. 또박 또박 써야 하는데 언제 그거 쓰고 앉았습니까, 키보드로 타닥타닥 치면 되죠. 오자 많이 난다고 해도 이미 아이폰의 화면 키보드는 인정 받는 기술이고요, 그걸 거의 실제 크기로 만들어 집어 넣었으니 타이핑 감은 대충 예상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14만개라는 앱을 그대로 쓸 수 있다니! 일단 할 일이 많은 거죠.

iPad_ibook2.jpg

거기에 중점을 둔 iBook 기능은 정말 멋집니다. 저는 책을 좋아하기도 하고, 작년엔 약 80권 정도 읽었는데 매년 늘어나는 책 보관하기도 불편하고 잠자기 전 이부자리에 누워 책 읽기도 불편하고, 두꺼운 책 들고 다니기도 불편했거든요. 물론 iPad가 우리나라에서 성공하려면 한글 이북들이 많이 나와야겠습니다만, 곧 나올 거라고 기대합니다. 맥쓰는 사람들이 그렇게 만들어 달라고 하던 논 액티브엑스 결제가 아이폰 나오고서는 덜컥 됐잖아요. 그 아이폰 때문에 이북 시장도 커질테고, iPad는 자연스럽게 묻어가지 않을까요. 사실 이건 정말 간절한 소망입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만이라도 이북으로 나와준다면!

iPad를 넷북과 비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저는 넷북의 가장 큰 실수는 운영체제로 윈도XP를 썼다는 거, 라고 말하겠습니다. 일반 컴퓨터에서 쓰는 윈도XP를 넷북에서 쓰니 퍼포먼스도 안 나고 사람들의 기대치도 높아집니다. 저는 심지어 넷북에서 포토샵 안돌아요 하는 사람도 본 적 있습니다. 넷북은 그런 용도가 아니죠. 하지만 제 용도에 맞게 쓸 소프트웨어가 없습니다. 넷북이 성공하려면 과감하게 전용 소프트웨어를 도입했어야 할 겁니다.

물론 인터넷 기반으로 실행되는 좋은 서비스들이 많이 생겼으므로 넷북도 나름대로 자리를 잡을 겁니다. 하지만 넷북은 풀 터치로 움직이는 iPad와는 근본 철학이 다릅니다. iPad는 명확한 용도가 있지만 넷북이 노리는 용도는 무엇일까요? iPad와 같은 용도를 노리고 있다면 넷북은 윈도XP를 벗어던져야 합니다.

ipad_app1.jpg

어떤 분들은 iPad의 하드웨어 사양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 흔한 USB 없고, 메모리 카드를 읽는 슬롯이라도 하나 넣어주지, 게다가 카메라도 없고, 그 불편한 아이튠즈를 고집하는 이유는 뭐냐… 그런 말씀들을 하시지요. 이런 저런 하드웨어 문제는 가격 때문에 뺏을 수도 있고 필요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아이튠즈, 맥에서 쓰면 아이튠즈 만큼 편리한 솔루션도 없습니다. 설계 철학이 다른 윈도 환경에 아이튠즈를 맞추다 보니 불편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요.

iPad의 가격이 넷북에 비하면 비싸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드웨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문제는 그 하드웨어를 사람들이 얼마나 편리하고 쉽고, 유용하게 쓰느냐 하는 겁니다. 어쨌거나 iPad는 이제 발표됐고 3월이면 제품이 나온다고 합니다. 3월에 우리나라에서 iPad를 살 수 있을 지 없을 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 한글은 지원하지 않으니 그것도 좀 불편할 테고요. 하지만 맥OSX도 한글이 되고 아이폰도 한글을 쓸 수 있는데 iPad가 안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apple_ipad6.jpg

iPad는 이동하면서 할 수 있는 그 몇 가지를 위해 태어난 장치입니다. 그 용도에 맞게 쓸 수 있으면 iPad를 사는 거고, 그런데 쓸 일 없다으면 안 사는 거지요. 결국 소비자 자신에게 필요할까 아닐까가 답일테고, 필요한 사람이 많으면 잘 팔릴테고 아니면 안 팔리겠지요.

용도를 명확히 정의하고 그에 맞춰 무거운 기능들을 모두 버린 iPad는 틀림 없이 쓸모가 많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는 나오면 살테고요. 우리나라에 안 나오는데 미국에 주문해서 살 만큼 열정적이지는 않으니 한글 지원 될 때까지는 기다릴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틀림없는 사실은 iPad는 지금까지 나온 태블릿과는 다르다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에 공감하고 있고요. 왜, 인터넷 세상 한 번 둘러보세요. 욕하든 안하든 저처럼 iPad 갖고 싶어하는 분이 많다는 건, 그걸 입증하는 거 아닐까요. / Smart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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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이제야 태블릿의 개념을 바로 잡다 #1

Posted by BartenRoy On 1월 - 29 - 2010

하루종일 아이패드(iPad)가 대한민국을 달궜다, 라고 말하면 이건 사실이면서도 뻥(!)입니다. 제 주변엔 밤을 새워 iPad 발표회를 본 사람들도 있지만, 태블릿PC 같은 게 뭔지, 어디다 쓰는 건지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도 제가 일하고 노는 바닥이 이쪽이니 저 역시 iPad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애플에서 태블릿 나오면 나는 무조건 살거야, 라고 말하는 축이었습니다. 왜? 너는 어디에 쓰려고 보지도 않은 제품을 사겠다고 하는 거야? 라고 물으실 수 있겠습니다. 그 질문에 저는 이렇게 답하겠습니다. iPad는 태블릿의 개념을 뒤집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2년 전쯤, 후지쯔에서 나온 태블릿PC를 써 본 경험이 있습니다. 속된 말로, 뽀대 죽입니다. 10.4인치 화면에 딱 봐도 짱짱한 느낌이 드는 본체,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 거기에 펜 입력 시스템까지. 태블릿이 갖출 건 다 갖췄습니다. 들고 다니는 걸 본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합니다. 그런데 저는 몇 달 쓰다가 쓰기를 포기했고 후지쯔의 그 모델은 기념비적 모델일지는 몰라도 성공한 모델은 아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무거운 건 둘째치고 배터리 성능이 좋지 않았습니다. 제 느낌에 3시간 정도 쓸 수 있었는데 당시엔 그것도 훌륭했는지 몰라도 사실 쓰는 사람한테는 영 좋지 않습니다. 배터리가 오래 못 간다는 얘기는 전원을 연결해 놔야 한다는 겁니다. 뭔가 하나를 달고 있다… 그건 태블릿을 한 곳에 묶어두는 겁니다. 태블릿의 장점이 사라지는 거죠. 그리고 비쌌습니다. 200만원이 넘었지요. 이겁니다. 비싼 가격에 묶어 놓고 써야 하는 태블릿이라면, 차라리 더 싸고, 화면도 크고, 성능도 좋은 노트북을 사지, 뭐하러 태블릿을 사야 하나?

하지만 그런 건 휴대용 기계들이 갖는 어쩔 수 없는 약점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일이지요. 무엇보다도 결정적으로 태블릿PC로 할 일이 없었습니다. 윈도XP가 깔려 있어 PC처럼 썼지 다른 용도로 쓸 데가 없었습니다. 하긴 200만원을 넘는 그 비싼 태블릿을 영화나 음악 듣는데 쓰겠습니까? 그래서 특별한 용처를 찾기 위해 펜 입력 시스템을 넣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것도 약점이 있습니다. 또박 또박 써야 합니다. 초등학생도 아니고, 우리 필기할 때 또박 또박 한 자씩 쓰는 일이 얼마나 있습니까? 일부 병원에서 진료 차트 대용으로 쓰인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만, 그걸로 끝. 태블릿의 장점을 살려 쓸 데가 없었던 거지요. 그래서 태블릿PC는 실패했을 겁니다. 쓸데가 없어서요.

apple_ipad5.jpg

애플에서 태블릿이 나온다고 했을 때, 아이폰 OS를 넣을 거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전 이제 태블릿 시장이 오나보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블릿은 세워놓고 쓰는 컴퓨터가 아닙니다. 세워 놓을 바에는 싸고 성능 좋고 용량 많은 컴퓨터를 사는 거지 태블릿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들고 다니기 좋아야 하고, 들고 다니면서 할 수 있는 용도에 맞춰 만들어야 합니다. 물론 값도 싸야죠!

컴퓨터 들고 다니면서 뭐 하겠습니까? 인터넷에서 정보 찾거나 영화 보고, 음악 듣고, 사진 보고, 이메일 쓰고, SNS랑 놀고… 그리고 아직 잘 안되는 일이지만, 책 읽을 수 있습니다. 이거면 됩니다. 가능하다면 약간의 문서 작성 작업 정도 필요하겠죠. 데리고 놀면 됩니다. 그리고 그 용도로 PMP가 있었고, 아이팟 터치가 있었고, 이젠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디바이스들은 작은 디바이스 나름대로 쓸모가 있는 것이고, 정보를 읽는다는 점에선 화면이 큰 장치가 필요했던 겁니다.

그런 점에서 아이패드(iPad)는 지금까지 사람들이 태블릿을 가졌던 개념을 뒤집은 겁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이제야 태블릿의 개념을 바로 잡은 겁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태블릿은 들고 다니면서 쓰는 장치라는 걸요. 그리고 들고 다니면서 하는 일은 다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다가 왜 세워 놓고 쓰는 컴퓨터에나 어울리는 윈도XP 같은 운영체제를 넣는 겁니까? 하드웨어는 들고 다니기 좋았는지 몰라도 소프트웨어는 할 게 없었던 겁니다. 거기다가 비싸기까지 하다니. 스티브 잡스가 계속해서 ‘믿을 수 없는’이라는 말을 강조하면서 아이패드(iPad)의 가격을 발표하는 장면을 봤을 때, 저도 현장에 있는 사람들처럼 박수 치고 싶었습니다. 들고 나닐 수 있는데다가 아이폰 보다 싸잖아요! / SmartPlay

(길어서 기사를 둘로 나눴습니다, 링크를 눌러 2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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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플러스, 뛰어보자 팔짝!

Posted by BartenRoy On 1월 - 27 - 2010

나이키 플러스 세트(나이키 운동화 + 센서)를 구입하고는 차를 회사 주차장에 내버렸다… 고 말할 줄 아셨지?? 차를 버린 건 아니고 그냥 잠시 잘 세워뒀을 뿐. 어쨌거나 새 신을 샀으니 펄쩍 뛰어보거나 말거나 해야 할 거 아닌가. 아이폰에 보스온이어를 연결하고 나이키 플러스 센서를 끼운 운동화를 신고 나섰다.

Smartplay_nikeplus_201.jpg

간단하다. 아이폰의 나이키 플러스 앱을 실행한 후 운동 종목을 고른다. 처음엔 기본, 시간, 거리, 칼로리 등 네 가지 메뉴가 나오는데 기본은 내 맘대로 운동하는 것이고 시간과 거리, 칼로리는 미리 정해 놓고 운동하는 거다. 예를 들어 한 시간, 10km, 500칼로리 같은 식으로 정해 놓고 열심히 걷고 뛰다가 목표에 이르면 그만 하라고 알려준다는 얘기다.

처음엔 정해 놓은 것이 없으니 일단 기본으로 시작. 음악을 골라야 하는데 미리 만들어 놓은 재생 목록에서 고르거나 임의 재생, 혹은 노래 없이 그냥 운동한다. 해 보니 임의 재생이 제일 속편하긴 했다. 여튼 노래 목록을 고르면 센서 이미지가 깜빡이면서 센서를 찾는다. 운동화를 신고 몇 번 걷다보면 금새 센서를 인식하고 플레이 버튼이 나타난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운동 시작한다고 언니가 살짝 알려준다. 언니 목소리가 싫으면 오빠 목소리로 바꿔도 되고(나야 싫을 리가 없지만서도).

Smartplay_nikeplus_202.jpg

난 뛰는 걸 싫어하니(잘 못 뛰니, 뛰는 건 힘드니까) 주로 걷다가 살짝 뛰기도 하고 뭐 그랬다. 솔직히 처음 하는 거라 그렇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재미있다. 음악도 듣고 달리는 기록도 보고. 거리와 시속, 칼로리 소모량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왠지 뭔가 한 거 같은 느낌이 확실히 든다. 게다가 아이폰이 멀티태스킹이 안된다고 하지만 이 앱은 멀티로 돈다. 전화가 오거나 다른 프로그램을 실행시켜도 여전히 뒤에서 돌고 있으므로 운동 기록을 측정하는데 지장 없다.

Smartplay_nikeplus_204.jpg

사용법은 여기서 끝. 중간에 잠깐 쉬려면 재생 버튼을 한 번 더 눌러 일시 정지하고, 다시 누르면 또 시작한다. 지금 듣는 음악이 마음에 안 들면 음악 변경 버튼을 누르면 되고, 운동이 끝나면 종료 버튼을 눌러 저장한다. 헬스클럽이나 거리 표시가 명확한 곳에서 운동을 했다면 나이키 플러스가 측정한 결과와 비교해 보고 오차가 있다면 보정 버튼을 눌러 수정할 수 있다.

Smartplay_nikeplus_203.jpg

이렇게 운동한 기록들은 아이폰에 그대로 저장되므로 맨 아래 쪽에 있는 운동 기록 버튼을 눌러 살펴볼 수 있다. 매번 기록을 해 두면 지금까지 내 최고 속도는 얼마인지, 총 누적 거리는 얼마인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필요하다면 나의 운동 버튼을 눌러 내게 맞는 거리와 시간을 정하고 여기에 좋아하는 음악 리스트를 지정해 둘 수 있다.

자, 운동 다 하셨나? 운동 기록이 남으니 왠지 뭔가 한 것 같고 살림살이도 좀 나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 이렇게 한 것만으로도 꽤 뿌듯하니 아이폰과 나이키 플러스가 더 사랑스러울 게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진정한 나이키 플러스의 힘은, 단지 기록을 재고 아이폰에 저장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 기록을 웹 서버에 저장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진정한 나이키 플러스의 힘이다.

웹 사이트에 기록을 전송하고, 살펴 보는 법은 다음 기사로 넘긴다. 사실 전송도 알아서 해 주고, 특별히 할 건 없지만 몇 개 눈여겨 보면 재미있는 기능이 많다. 역시 또 기대하시라~ 두둥!

Tip> 나이키 플러스의 언니 목소리, 오빠 목소리 바꾸는 법

나이키 플러스 앱에서 아무리 바꾸려 해도 없다. 이건 설정 -> Nike + iPod 메뉴에 들어가야 보인다. 목소리나 기운을 북돋는 파워송을 선택하고 센서를 처음 연결하는 메뉴 등이 여기에 있으니 잘 찾으시길!

Smartplay_nikeplus_2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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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로 변화된 나의 라이프 스타일

Posted by 집짱 On 1월 - 27 - 2010

나의 두번째 스마트폰 – 블랙베리

삼성 SCH-M480(미라지폰)을 이용하면서 QWERTY자판의 편의성을 이미 알고 있었던터라 다음 휴대폰도 당연히 QWERTY 자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작은 창에 조그마한 키보드가 무슨 소용이겠냐고 하겠지만, 출퇴근 시간에 노트북을 열어서 해야 하는 문서 작업 정도는 간단히 QWERTY 자판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맥에서 손쉽게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기를 바랬다. 미라지폰의 경우 Windows Mobile 6.1이 설치되어 있어서 Widoows XP환경에서는 별 무리없이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지만, 맥과 연동은 복잡할 수 밖에 없다. QWERTY 이면서 맥OS와의 연동을 고려해 볼때 블랙베리를 나의 두번째 스마트 폰으로 선택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다 싶다. 오바마 대통령도 사용한다는 블랙베리는 맥OS의 사용자 비율이 높은 북미(정확히는 캐나다의 RIM(Research in Motion)사)에서 출시된 폰으로 윈도우즈 뿐 아니라 맥 OS와 연동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좌)블랙베리 (우)미라지

(좌)블랙베리 (우)미라지

음악으로 시작하는 하루

일반 휴대폰의 경우 지정된 특정 벨소리만을 알람으로 지정할 수 있는데 반해 스마트폰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알람 소리로 지정할 수 있다. 삐리리릭~ 삐리리릭~ 같이 휴대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시끄러운 벨소리가 아닌 자신이 평소에 좋아하는 Piano곡을 알람벨소리로 지정해 놓을 수 있다. 보다 평화롭고 행복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Blackberry Music Player

블랙베리 미디어 플레이어를 통해서 음악을 재생하는 화면

출근 중 지하철에서 하는 하루 업무 및 일과 정리

일반 휴대폰에서도 일정표가 있어서 자신의 일정을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는 어떨까? 스마트폰에서는 무선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에 있는 구글 캘린더와 일정을 동기화 할 수 있다. 물론 구글 캘린더는 맥북의 스케줄 관리 프로그램인 iCal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출근 중 휴대폰으로 하루 일과를 확인하고 추가하는 것만으로 온라인의 스케줄러와 컴퓨터의 스케줄과 바로 연동이 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블랙베리 연동 프로그램을 통해 PC와 온라인 스케줄러와 연동하는 화면

블랙베리 연동 프로그램을 통해 PC와 온라인 스케줄러와 연동하는 화면

블랙베리에서 출근중에 하루 일과를 확인하는 화면

블랙베리에서 출근중에 하루 일과를 확인하는 화면

대중교통 이동중에도 가능한 문서 작업

블랙베리는 스마트폰 중에서도 퀵메시징 폰으로 분류하는 게 맞다. 천지인 입력 방식의 일반 휴대폰도, 풀터치 스크린에서 제공하는 QWERTY자판에서는 감히 따라올 수 없는 문자 입력의 장점이 있다.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메일에 회신은 물론 간단한 문서 작업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생각해 보자, 지하철에서 급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원고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게 마침 출퇴근 시간이라면… 노트북을 열어놓을 개인적인 공간이 허락되지 않는 곳에서도 지하철 손잡이에 한 손을 걸친 채로 스마트폰의  QWERTY 자판을 이용한다면 어렵지 않게 원고를 마무리 할 수 있다.

블랙베리 메모장을 이용해 하루 일정을 정리하는 모습

블랙베리 메모장을 이용해 하루 일정을 정리하는 모습

블랙베리 메모장에서 작성한 콘텐츠

블랙베리 메모장에서 작성한 콘텐츠

크래들을 이용한 탁상 시계활용

책상 위를 깔끔하게 정리해서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크래들(별도 구매)을 추천하고 싶다. 크래들에 블랙베리를 올려놓으면, 바로 탁상 시계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크래들에 거치해 놓는 동안 충전도 가능하므로, 여러모로 유용한 아이템이다. 크래들에 꽃혀있는 블랙베리를 보고 있으면 휴대폰과의 별도의 근사한 디지털 탁상 시계를 하나 갖게된 기분이 든다.

블랙베리 전용 크래들을 이용해 충전중인 블랙베리

블랙베리 전용 크래들을 이용해 충전중인 블랙베리

크래들에서 블랙베리가 충전되는 동안 보이는 탁상시계

크래들에서 블랙베리가 충전되는 동안 보이는 탁상시계

메일 서버 보다 먼저 수신하는 메일

블랙베리의 PUSH메일은 실시간으로 메일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외근 중이거나 미팅으로 인터넷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도 절대 메일을 놓치거나 할 염려는 없다. 급한 메일의 경우, 바로 회신까지 가능하니, 24시간 이메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띄워 놓고 대기하는거랑 마찬가지다. 실제로 미국의 실리콘벨리에서는 블랙베리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메일을 확인하지 않는 경우 패널티가 부과되기도 한다고 하니, 블랙베리가 디지털 족쇄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떻게 이용하냐는 사용자에 달려 있다.

블랙베리의 푸시 메일 타이틀을 메인 화면에서 확인하는 테마

블랙베리의 푸시 메일 타이틀을 메인 화면에서 확인하는 테마

GPS 와 구글맵으로 찾아가는 초행길

콘텐츠 제작 업무 특성상 외부에서 관계자를 만나거나, 인터뷰 혹은 취재가 많다. 익숙하지 않은 곳을 방문할 때도 스마트폰이 유용하다. 블랙베리가 가지고 있는 GPS(Global Positioning System)과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맵 어플리케이션만 있다면, 내 손안에 네비게이션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소 검색을 통해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하고, 현재 나의 위치를 알 수 있다면 어떠한 초행길도 겁낼 필요가 없다.

구글맵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블랙베리에서 맛집을 검색하는 화면

구글맵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블랙베리에서 맛집을 검색하는 화면

iTunes 와 손쉬운 콘텐츠 공유

iTunes는 맥에서 아이팟에 음악 및 비디오 파일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블랙베리가 있다면 iTunes와도 손쉽게 연동이 가능하다. 맥북에 UBS로 블랙베리를 연결한 다음 원하는 파일을 선택하고 동기화만 하면 된다. 복잡한 파일 변환 과정도 필요없고, 파일을 끌어다 휴대폰에 저장을 할 필요도 없다. 동기화 버튼 클릭 한 번이면, iPod에 들어간 음악들이 스마트폰에도 어느새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아이툰즈와 연동된 블랙베리의 음악 파일들

아이툰즈와 연동된 블랙베리의 음악 파일들

블랙베리에 옮겨진 아이튠즈의 음악파일들

블랙베리에 옮겨진 아이튠즈의 음악파일들

블랙베리에 동기화 설정을 하는 맥OS용 데스크탑 매니저

블랙베리에 동기화 설정을 하는 맥OS용 데스크탑 매니저

트위터와 함께 하는 퇴근길

하루종일 바쁜 업무로 Twitter를 확인할 시간도 없었다. 하지만 걱정마시라 Yatca같은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다면, 나에게 보내는 트위터 메시지를 하나도 빠짐없이 받을 수 있다. 또 Dabr.co.uk 등을 통해서 하루종일 Twitter에서 이슈가 된 내용도 확인이 가능하다. 트위터에 올라온 이슈/링크를 확인하는 것 만으로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는 다양한 뉴스와 온라인 이슈를 따라 잡을 수 있다.

블랙베리에 트위터 어플리케이션 Yatca를 설치해 트위터 내용을 수신하는 화면

블랙베리에 트위터 어플리케이션 Yatca를 설치해 트위터 내용을 수신하는 화면

맥용 트위터 어플리케이션인 Twittie에서 트위터를 즐기는 화면

맥용 트위터 어플리케이션인 Twittie에서 트위터를 즐기는 화면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무선 인터넷

스마트폰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 바로 언제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최근에 KT에서 이동 중에 Wi-Fi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에그(EGG)를 출시했고, 아이팟터치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에그와의 조합으로 언제 어디서나(정확하게는 Wibor가 지원되는 범위내에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스마트 폰을 이용한다면 2개의 디바이스를 무겁게 들고 다닐 필요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무선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물론 이렇게 마음 놓고 편하게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넷1000과 같은 데이터 통신 요금제 가입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 통신 요금제 가입을 하지 않고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게 될 경우 무선 인터넷 이용요금 폭탄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일반폰과는 달리 스마트폰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자신이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데 장점이 있다. 앞으로 진행될 리뷰는 비즈니스맨의 입장에서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어플케이션을 소개하고 실제 이를 이용해 업무에 도움을 받는 부분에 대해서 진행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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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8일, 신라호텔에서 오전 열 한시에 열린 국내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토로이’의 기자간담회에 ‘짠이아빠’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입구부터 늘씬한 모델들이 모토로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고, 많은 기자들이 그 모습을 찍고 있네요? 행사장 좌우로도 여러 대의 모토로이를 체험용으로 마련해 놓았지만, 수많은 사람들 덕에 한 번 만져보기조차 쉽질 않습니다. 이윽고 행사 시작…

기자 간담회야 여느 행사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뭐 사실 타고난 오지랖(?)을 이용해 기자간담회장에서 잘 비집고 들어가 비교적 많은 시간 만져보기도 했구요. ^^

기자간담회의 자세한 내용이야 이미 짠이아빠님의 포스팅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 발표회 후기’에서 자세히 달아주셨고, 그냥 제가 기자간담회에서 받은 느낌만 간단히 정리해보렵니다. 행사를 본 후의 제 느낌을 딱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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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뭐 어쩌라구?”

요즘 네티즌들은 물론, 수 많은 언론 매체들까지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에 대한 담론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모토로이 기자간담회에서도 내내 ‘안드로이드가 희망이다’, ‘안드로이드가 미래를 바꾼다’ 등 열렬한 안드로이드 대세론을 펼쳤습니다만, 그게 뭐 어쨌다는 거죠? 하핫~ 약간 표현이 과격했나요?

그런데, 사실 그렇습니다. 아무리 요즘 스마트폰이 열풍이라고 하지만요… 세계, 아니 국내 휴대전화 사용 인구 중 스마트폰 사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떻게 될까요? 아무래도 아이폰의 선풍적인 판매로 조금 더 올라가기는 했겠지만, 그래봐야 전체 10%나 될라나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그 사람들이 모두 스마트폰에 대한 어떤 대단한 기대를 가지고 구입을 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폰을 구입한 사람들만 봐도 그렇습니다. 아이폰이 스마트폰이어서 구입한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듯 해요. 말 그대로, 그냥 ‘아이폰’이어서 구입한 것이죠. 매직홀이나 햅틱 착 같은, 피쳐폰 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핸드폰의 운영체제를 신경쓰기나 할까요? 어쩌면, 그 사람들은 핸드폰에도 운영체제가 있다는 것을 아예 모를 수도 있어요.

사람들이 결코 무지한 것이 아닙니다. 솔직히, 알 필요가 없는거니까요. 보통 사람들에게, 핸드폰은 가전제품이잖아요. 가전제품에 OS가 어떤게 들어갔는 지 신경 쓰는 사람 없잖아요. Windows Mobile, Blackberry OS, Android, iPhone OS, Symbian… 보통 사람들한테는 이게 정말 조금도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메탈리카의 노래에서 제임스 헷필드가 기타를 ESP로 연주했는지 Gibson Les Paul로 연주했는지, 사람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것 처럼요. 메탈리카의 멋진 음악에 열광하는 것 처럼, 많은 사람들한테 중요한건 바로 이게 ‘얼마나 편리하고 멋지냐’는 것 입니다…

아이폰을 구입한 사람들이, 다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보다 비교적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그게 과연, 애플이 만든 뛰어난 모바일 운영체제 iPhone OS를 사람들이 신뢰한 탓일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사람들이 iPhone OS을 신뢰해서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막상 사용해봐서 쓰기 편하니 iPhone OS를, 나아가서 애플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Android를 탑재한 모토로이도 마찬가지겠죠? 섹시한 외모에 한참 말들이 많은 구글의 운영체제 Android를 탑재한 모토로이… 아무리 ‘Android 대세론’을 펼쳐봐야, 이 녀석이 외모나 편의성으로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 수가 있느냐가 모토로이의 성공 비결이겠죠? 다른 녀석들도 마찬가지일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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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걷기 운동하고파! 나이키 플러스

Posted by BartenRoy On 1월 - 25 - 2010

늘어나는 뱃살을 이젠 더 못 봐 주겠다. 방법은 하나, 안 먹고 운동하는 거다. 하지만 먹는 낙으로 사는데 먹지 말라고? 내 차라리 운동을 좀 더 열심히 하겠다. 안 먹을 순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나이에 무슨 운동을? 헬스는 이미 몇 번의 실패를 봤으니 이번에도 시도해봤자 실패할 게 뻔하다. 3개월치 돈 미리 내놓고 열 번이나 갈까. 수영도, 요가도, 심지어 복싱도(!)… 스케줄이 불분명한 나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운동이다. 그럼 뭐 할래? 누가 뭐래도 해답은 하나다. 그저 걷거나 뛰는 거다.

솔직히 걷고 뛰는 건 안 해봤나? 해 봤다. 그런데 잘 안된다. 왜? 이유는 하나. 재미 없어서다. 다른 건 하면 뭐 표라도 나는 듯 싶지만 걷기는 표도 안나고, 뭔가 실력이 느는 것도 아니고(걷기 실력 늘었다는 사람 봤나?) 처음엔 몇 번 씩씩거리고 해도 나중엔 지친다. 정말 재미없다. 애인이라도 있다면 열심히 해볼텐데!(하지만 애인도 바쁘다. 흥).

그런데 나만 이런 고민하는 거 아니다. 운동을 진짜 좋아해서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하긴 해야겠고 할만한 건 없고, 재미도 없고 고민 꽤나 했을 게다. 그래서 찾아낸 방법이 바로 기록이다. 걷고 달리는 운동 전체를 기록하는 거다. 사람이 기록의 동물이다 보니 기록하고 나면 뭔가 대단한 거 하는 듯 하고 수치가 조금씩 달라지니 이거 재미 있다. 게다가 이 정보를 인터넷에 올려 차곡 차곡 보관하는 건 물론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도 있다니!

그래서 아이폰과 나이키가 뭉쳤을 거다. 운동화에 센서를 달고 아이폰으로 센서의 위치를 확인해 운동 기록을 남기는 기능. 나이키 플러스라고 부르는 이 기능이 사실 새로운 건 아니다. 이미 아이팟 터치 때부터 적용해 왔으니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하지만 나도 이제 아이폰 샀으니 나이키 플러스로 재미있게 운동해 보고 싶다.

사실 굳이 나이키 플러스가 아니어도 아이폰엔 GPS가 내장되어 있어 GPS 앱을 사면 운동 기록을 남길 수 있다. 굳이 나이키 플러스 안 사도 된단 말이다. 그런데 GPS는 단점이 하나 있다. 이거 실내에서는 쓸 수 없다는 거다. 헬스장을 가거나 잠실 롯데월드나 코엑스처럼 널찍한 실내 공간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겐 이거 큰 단점이다.

자자, 어쨌든 운동하기로 마음 먹었으니 GPS 앱도 나중에 다 소개해드리겠다. 오늘은 일단 나이키 플러스부터. 나이키 플러스를 사용하려면 다음 몇 가지가 필요하다.

우선 아이폰. 이건 이미 있으니 패스. 나이키 플러스 센서. 2만3천원인데 나이키 매장이나 애플샵에서 살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이키 플러스 지원 나이키 운동화. 꼭 나이키만 되냐 안되냐 이런 거 궁금하실 텐데, 결과부터 말하면 굳이 나이키 운동화 없어도 된다. 하지만 이 얘기는 나중에 다시! 오늘은 나이키 운동화로 달리는 얘기부터 하겠다.

smartplay_nikeplus_2.jpg

아이폰은 블루투스가 되므로 센서 리시버는 필요없고 타원형 모양의 센서만 있으면 된다. 이 센서를 나이키 운동화 바닥 창을 까고(!) 그 밑에 있는 홈에 집어 넣는다. 참고로 센서는 한 개만 필요하고 왼쪽 운동화 바닥에 넣는다. 뭐 어려울 것도 없다. 설명서에 따르면 오랫동안 쓰지 않을 때는 센서 뒷 면의 슬립 버튼을 눌러 꺼두라 한다. 센서가 배터리 일체형이라 배터리 한 번 나가면 버려야 하니깐. 배터리도 교체 못하는 더러운 센서~ 라고 욕하려면 사지 말아야지 별 수 없다. 그래도 수명이 천 시간 정도라니깐 믿어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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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를 끼웠으면 이제 아이폰을 세팅할 차례. 설정 메뉴를 누르고 화면을 계속 올리다 보면 Nike + ipod라는 메뉴가 보인다. 여길 선택한 후 맨 위에 있는 버튼을 밀어 켜주고 몇 가지 옵션을 선택한다. 보면 다 안다. 마지막으로 센서를 연결해야 하는데 별 거 없다. 그저 센서 메뉴를 누르고 운동화를 신은 채로 좀 돌아다니면 알아서 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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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이폰 홈 메뉴로 나오면 Nike + ipod 아이콘이 보인다. 이건 기본 내장 앱이란 뜻이다. 설정에서 Nike + ipod을 꺼버리면 이 아이콘은 사라진다. 그런데 이런 말이 설명서엔 없다. 다 알아서 할 줄 아는 모양. 그런데 솔직히 Nike + ipod을 켜긴 했지만 홈 메뉴에 별도 이 생겨 있을 거라곤 미처 생각 못해 앱스토어를 뒤지기까지 했다는. 너무 설레발을 쳐도 문제다.

오늘은 여기서 끝. 실제 사용기는 다음 기사로. 두둥 기대하셔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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