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플레이

대한민국 유일무이 스마트폰 팀블로그 스마트 플레이

iPhone OS 4.0이 발표되었습니다. iPad에 이어 스티브 잡스의 마법이 또 한번 작용한 걸까요, 오늘 아침부터 트위터와 블로그들이 iPhone OS 4.0 이야기로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비단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말이죠.

이번에 발표된 iPhone OS 4.0에 그토록 열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멀티태스킹’ 기능이죠. 타 모바일 업체에서 아이폰 킬러 아이템으로 늘 멀티태스킹을 강조해 왔으니까요. 이제 동등해진 위치에서 또 어떤 설전이 오고갈지 기대됩니다. 그 밖에도 개선된 UI와 16개 씩, 11 페이지에 국한되었던 어플리케이션 아이콘들이 그룹핑으로 묶어지면서 개수 제한은 사실상 없어진거나 다름 없어졌구요, 프로그램 실행 속도 등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잘하게 좋아진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간단 설치 및 사용기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알아두실 점은 iPhone OS 4.0이 아직 정식이 아니라 (정식은 6월 경 출시 예정) 베타버전이기 때문에 iPhone의 UDID 코드가 개발자 등록이 되어 있어야 OS가 업데이트 된 후에도 정상적으로 실행이 가능합니다. 무작정 하실 경우 OS만 설치되고 사용은 불가능한 ‘벽돌’이 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설치한 iPhone의 세팅은 영문입니다만 한글화 되어 있습니다.

iPhone OS 4.0 Beta 설치하기

iphoneos4_1

설치하는 방법에는 업데이트(Update)와 복원(Restore) 2가지가 있습니다. 둘 모두 OS 설치는 가능하지만 시간은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업데이트를 하셔야 빠르게 설치가 됩니다.

맥OS의 경우 Option key를 누른 상태로 업데이트 확인을 누릅니다. Windows의 경우 Shift를 누른 상태에서 진행합니다. iphoneos4_2

그럼 불러오기 창이 뜹니다. 받아놓은 iPhone OS 4.0 설치 파일을 선택합니다. 확장명은 *.ipsw 입니다.

iphoneos4_3

이제 본격적으로 설치 시작. 두근두근

iphoneos4_4

설치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iPhone이 꺼졌다 켜졌다를 하다가 설치가 완료됩니다.  ‘소프트웨어 버전’이 4.0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면 정상적으로 업데이트가 완료된 겁니다.

개선된 UI와 그룹핑 기능

오랫동안 봐오던 iPhone OS 3.X의 UI에 참 예뻐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경화면도 사용자가 임의로 선택해 넣을 수 있고, 아래 설치완료한 따끈따끈한 iPhone OS 4.0 화면을 보면 물방울 무늬가 디폴드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아래 독(dock)을 보면 마치 맥 OS X 스노우 레오파드의 독을 연상케 합니다.

main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이 간 부분은 그룹핑 기능입니다. 11페이지에 달하던 아이콘들을 모아놓으니 딱 2페이지 반에 모두 정리가 될 정도니까요. 비슷한 카테고리의 아이콘끼리 모아놓으면 편리합니다. 아이콘을 끌어다 다른 아이콘에 겹쳐놓으면 자동으로 그룹이 만들어지는데 그룹 이름은 기본적으로 처음 겹쳐지는 아이콘의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카테고리 명으로 자동 지정됩니다.

각 그룹 폴더마다 12개의 아이콘을 넣을 수 있습니다.

group_category

그룹 내에 들어있는 어플리케이션 중 푸시(push)가 오면 그룹 폴더 아이콘에 느낌표(!)가 표시됩니다. 그룹 아이콘도 물론 독 위에 올려놓을 수 있어 자주 쓰는 어플리케이션을 항상 홈(home)에 위치시켜 놓을 수 있는 장점도 있죠.

push_dock

폴더를 정리하면서 감탄사 연발!

기다려온 ‘멀티태스킹(multi-tasking)’

모두가 기다려온 멀티태스킹 기능. 아직 배타버전이라 실제로 멀티태스킹은 이루어지지 않는 듯합니다.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데 함께 띄워 놓은 바로 전 어플이 종료되어 버립니다. 멀티태스킹이 지원되는 어플리케이션도 어느 정도 제한이 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기능은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multi

이 기능은 1개의 어플을 실행 중에 홈 버튼을 더블 클릭하면 화면 아래 쪽이 팝업이 되면서 최근 실행 어플리케이션이 나타납니다. 목록에 없다면? 그럼 나가서 실행하고 싶은 어플리케이션을 먼저 실행하고 함께 실행하고자 하는 어플을 최근 실행 어플리케이션 목록에서 고르면 되겠습니다. 참 쉽죠?

iPhone OS 4.0 발표회 영상에서도 시연이 되었던 Skype 멀티태스킹도 지원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아직 멀티태스킹이 불가능합니다. 시연에 사용된 것은 개발버전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블루투스 키보드 지원

iPad에서 지원하는 것처럼 iPhone에서도 블루투스 키보드를 지원합니다. 작은 화면으로 작성을 한다는 것이 좀 무리이긴 합니다만, 상황에 따라서 텍스트 문서를 좀 더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블루투스 키보드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기능을 지원하는 것과 안하는 것은 다르니까요^_^;

keyboard

생각보다 간편하게 연결되는 블루투스 키보드. 패어링을 시키면 번호를 넣으라고 하는데 키보드에서 번호를 치고 엔터를 치면 그냥 연결됩니다.

bluetooth_keyboard

단점이라면 키보드로는 아직 한글 입력 지원을 안한다는 것 -_-

통합 메일함과 다중 MS Exchange 세팅

아이폰으로 여러 개의 계정을 물려쓰는 경우라면 한 번 쯤 불편을 느꼈을 것이 다른 계정의 메일을 확인하려면 처음으로 돌아갔어야 하는 것이죠. 이제 그럴 필요없이 ‘모든 받은 편지함(All Inboxes)’에서 새로 온 메일을 모두 읽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MS Exchange 메일계정 세팅을 단 1개만 지원했습니다만, 이제 무제한(?)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2개까지는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했으니까요. 전에 한 번 포스팅 한 적이 있습니다만 MS Exchange 계정으로 메일 세팅을 하면 거의 실시간으로 메일이 푸시되어 날라옵니다. 일반 세팅은 정해 놓은 시간 – 15분, 30분, 1시간 이런 식으로 – 에 긁어오는 것이지만 Exchange의 경우 바로바로 밀어줍니다. (MS Exchange 세팅하기)

mail

MS Exchange의 경우 1개 등록으로 캘린더와 메일을 동시에 푸시 받을 수 있음

기타 발견한(?) 기능

카메라 촬영 속도가 심하게 빨라졌습니다. 눌르면 바로 저장되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줌(zoom) 기능이 추가! 화면을 클릭하면 막대가 나오는데 줌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기능은 다른 카메라 어플의 줌 기능을 사용해 봤다면 알겠지만 디지털 줌이라 좋은 화질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zoom

그리고 엘범 하단에 3가지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소팅(sorting) 기능인 듯 합니다만 아직 확인은 못해봤습니다. 이 외에도 개선되었지만 찾지 못한 기능들이 많을 듯 하네요.

오늘 반나절 동안 사용해 본  iPhone OS 4.0 설치 및 사용기입니다. 개선된 사항이 많기는 하지만 아직 베타버전이라 불안합니다. 메모리가 부족하다는 경고창도 들어오고 혼자 재부팅하기도 합니다. 일부 어플리케이션은 실행이 안되는 경우도 있고 재설치해야 사용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아! 또 한가지는 아직 iTunes가 iPhone OS 4.0을 지원하지 않아 그룹 폴더로 만들어 놓은 아이콘들이 ‘응용 프로그램 동기화’를 시키면 전부 풀려 버립니다. 베타버전이기에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일부 편리한 기능들에 벌써 적응이 되어버리고 있네요.

자잘한 버그들 때문에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 수도 있으니 오는 6월 정식버전을 기다리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그런데 정말, 기다려볼만 합니다.

 

VN:F [1.8.8_1072]
Rating: 4.7/5 (6 votes cast)
VN:F [1.8.8_1072]
Rating: +3 (from 5 votes)

아이폰이라는 이름의 전차

Posted by JMHendrix On 3월 - 22 - 2010

iPhone, 스마트폰 열풍의 도화선

작년 11월 말 iPhone 한국 출시 이후, 스마트폰 때문에 한국 IT 업계가 들썩들썩하고 있습니다. iPhone은 불과 한 달 만에 30만대, 4개월만에 거의 50만대 가까이 팔려나가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불과 몇개월도 안되어 한국에는 존재하지 않던 iPhone이 이제는 지하철에서 소위 ‘개나 소나’ 다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돼 버렸고, 덩달아 삼성의 옴니아와 노키아 등의 스마트폰도 함께 팔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포털 사이트나 블로그 별로 너도나도 모바일 페이지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회사들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앱스토어에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죠. 스마트폰을 이용한 트위터 서비스나 증강현실(AR) 등도 iPhone의 범람 이후 급격히 늘어났어요. 소프트웨어으로 할 수 있는 인터넷 뱅킹이나 증권 거래, 영화 예매 등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도 많이 늘었구요.

수많은 기업들이 회사의 성장 동력을 위해 스마트폰을 직원들에게 지급하고, 통신 3사에서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홍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얼마전 ‘울산과학기술대’에서는 학교 캠퍼스 전체를 ‘iPhone 캠퍼스’로 조성하려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학생, 교직원들끼리 학교 내에서 iPhone으로 통화하는 것과, 학교 내에서의 무선 데이터 통신을 모두 무료로 한다고 해요. 학사 일정 공고나 수강신청, 도서관 조회 등의 간단한 업무도 iPhone을 이용해 할 수 있다니, 대단하죠? 그런데, 문득 이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또다른 Active X를 키우고 있는게 아닌가?’

개발자들을 탓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당시 소프트웨어에 대한 법적 규제 덕분에, 개발자들이 원하는 모듈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해요. 한국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은 Active X 뿐이었다네요. 게다가 강력한 기능들을 별다른 코딩 없이, 모듈 하나 붙이는 것으로 손쉽게 끝낼 수 있는 Actve X는 시스템 보안 결함에도 불구하고, 개발자들에게는 엄청난 유혹이었을겁니다.  ‘Windows Only’였던 한국 사회에서, 다른 운영체제 눈치 볼 필요도 없었구요.

이렇게 세월은 흐르고 흘러… 마약을 조금씩 줘가며 일을 시키는 악덕 업주에게 당한 노동자 처럼, 우리나라 웹은 Active X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반쪽짜리 웹이 되어 버렸습니다. Windows, 그것도 최신 모델이 아닌 구형 XP를 써야만 뭔가 할 수 있는 이상한 공간이 바로 한국의 웹입니다.

저같은 Mac이나 Linux 사용자, 심지어 ‘같은 편’이라 할 수 있는 Windows Vista 사용자들마저, 한국의 인터넷 상황에서는 할 수 없는게 너무나 많습니다. iPhone 덕분에 김기창 교수님이 주도하시던 오픈 웹에 대한 목소리가 또다시 커지게 됐습니다만, 현재 모든 웹 페이지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영화 예매 정도? 발전이라면 발전이지만… 고생하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 비하면 너무 미약합니다. ‘인터넷 강국’이라구요? 개나 주라고 하세요. 아… 제가 너무 흥분했어요. 일단 진정하고…

스마트폰의 표준이 iPhone ‘뿐’이어서는 안됩니다

한국 IT상황은 솔직히 정말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로 훅~ 저기로 훅~ 웹 상황만 해도 Active X만 판치던 시절을 조금 벗어나나 했더니… 이제는 Active X 아니면 Flash 떡칠로 아주 난리도 아니죠. 스마트폰 시장도, 솔직히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게 무리일까요? 마치 앞에 있는 것들은 앞뒤 안가리고, 다음 상황도 예측하지 못한 채 앞만 보며 달리는 외길 전차처럼요…

iPhone가 유행하면서, 저는 iPhone 애플리케이션에 도전하는 한국 개발자들에게서 ‘Active X’ 사태를 다시 한번 예견합니다. 한국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소위 말하는 ‘표준’이 이미 iPhone이 되어 버린게 아닌가 싶어서요.

지금 은행이고 증권사, 마케팅 업체 등 수 많은 사람들이 iPhone 애플리케이션에 포인트를 맞추고 있습니다. 심지어 소녀시대 마저 App Store에 애플리케이션을 런칭했어요.

그러나 T스토어 같은 통신사 주도형 업체가 아닌 이상, 다른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는 상업적이건 비상업적이건 한국 애플리케이션을 볼 수가 없습니다. 소위 ‘iPhone 쏠림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거죠.

이제 많은 사람들이 iPhone을 샀습니다. 물론 언제 나올지 모르는 iPhone 4G를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안드로이드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Windows 7 탑재 스마트폰 역시 가만히 있진 않을 것입니다. 속칭 ‘구글폰’인 ‘Nexus-One’의 후속작으로 나올 HTC의 스마트폰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내년 중반이면 iPhone 3Gs 약정 기간이 끝나며 다른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는 분들도 생겨날 것입니다. 결국, 다양한 버전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입니다. 이 상황을 헤쳐나가는 방법을 제가 조심스럽게 제안합니다.

다양한 플랫폼의 세계 시장을 바라보라

첫째, 다양한 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준비하시라는 겁니다. 전부 API는 다를지 몰라도, 결국은 모두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와. 나 너무 무책임한거 아닌지 몰라요…) 알고리즘이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을테니까요… ‘이거 촉(?)이 온다’ 싶은 소프트웨어라면 애초에 다양한 플랫폼으로 포팅할 준비를 하시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둘째, 한국 시장만이 아닌 모든 국가를 커버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기획해 보세요.

예전 기자 생활 하던 때에, 크라잉넛의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기타리스트 분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말달리자> 덕분에 저희가 다양한 음악에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말달리자>의 저작권 수입과 공연 수익 덕분에, 크라잉넛은 먹고살 걱정을 크게 하지 않고 음악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킬러 애플리케이션’은 절대로 한국 시장만 바라봐서는 나올 수 없습니다.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가 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기획하도록 노력해 보세요. 한국 로컬 시장에서 터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그런데, 때로는 반대로 ‘가장 세계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일 수도 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통하리라고 마음먹고 기획/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라면 그만큼 수많은 검토를 거쳤을테고… 그렇다면 한국 시장에서도 먹힐 가능성은 더더욱 높아질테니까요…

‘한 권의 책만을 읽은 사람을 조심하라’는 격언은 소프트웨어 시장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진리입니다. 고집불통만큼 재미없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염치 없이 말씀드립니다만, 좀 더 넓게 생각하세요. iPhone에만 목매지 마세요. 한국에만 목매지는 더욱 마세요!!

모든 개발자들이 iPhone용 애플리케이션에만 몰려든다면, 점점 다양해질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한국 엔지니어들은 설 곳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공부를 하다가 만, 저같은 사람이 대안을 제시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웃긴 일일지도 모릅니다만… 오히려 숲 밖에서 숲을 보는 것이 정확할 지도 모르죠.

VN:F [1.8.8_1072]
Rating: 4.5/5 (2 votes cast)
VN:F [1.8.8_1072]
Rating: +1 (from 1 vote)

업무의 중요한 사안들이나 업체와의 커뮤니케니션 도구로 보통 이메일을 많이 사용합니다. 요즘은 업무용으로 지메일(Gmail)을 많이 사용하죠. 메일 용량도 7GB로 넉넉하고, 구글 앱스(Google Apps)를 사용하면 기업이 사용하는 도메인을 그대로 적용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무료지요!

아이폰에서도 기본적으로 지메일 설정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기본 지메일 설정을 사용해 메일 세팅을 하면 15분 마다, 30분 마다, 1시간 마다로 설정하 여 주기적으로 긁어오게 만듭니다. 즉각적으로 받아볼 수가 없다는 뜻이지요. 긁어온다(Fetch)는 것은 아이폰이 주기적으로 메일이 왔나, 안왔나 확인을 하고 있을 때 긁어옵니다. 푸시(Push) 기능이 되야 즉각적으로 받아볼 수가 있습니다.

푸시 기능이 되는 메일을 설정하려면 메일 설정 중 Microsoft Exchange를 활용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아이폰에선 단 1개의 Exchange 계정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지메일의 Exchange 설정 방법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_^


Microsoft Exchange를 통한 지메일(Gmail) 세팅

MS Exchange 세팅을 통해 푸시로 메일을 받는 지메일 세팅을 알아보겠습니다.

- 아이폰 설정에 들어가시면 [Mail, 연락처, 캘린더] 설정이 있습니다. 거기서 계정추가를 선택하고
– Microsoft Exchange를 선택합니다. 필드에 내용을 채워 넣습니다.
– 도메인을 제외하고 입력합니다. 입력이 완료되면 다음을 누릅니다.

- 다음을 누르면 ‘인증서를 확인할 수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뜨는데 승인을 눌러 계속 진행 (시간 좀 걸림)
– 로딩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가운데 보이는 ‘서버’ 입력란이 뜹니다. (로딩만 계속되면 처음부터 다시 설정)
– 서버 입력란에는 m.google.com 이라고 입력합니다.

- 서버 주소까지 입력이 완료되면 Mail과 지메일 상의 연락처, 캘린더를 불러올 것인지 물어봅니다.
– 설정이 완료되면 계정 목록에 방금 추가한 내용이 보입니다. 다시 한번 선택해서 세부 설정을 봅시다.
– 아래 동기화 할 Mail 날짜, 푸시할 Mail 폴더 설정이 보입니다.

- 기본 3일로 설정되어 있는데 저는 제한 없음을 선택 했습니다.
– 지메일을 써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특정 라벨을 붙여논 메일만 불러 올 것인지 선택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 그냥 받은 편지함(Inbox)를 기본으로 둡니다.

설정이 완료 되었습니다. 상세 설정 중 데이터업데이트 항목에 보시면 일반 지메일 설정으로 된 계정은 ‘가져오기(Fetch)’로 되어있고 Exchange로 설정된 메일은 ‘푸시(Push)’로 되어 있지요? 메일이 도착하면 약 5분 이내(같은 지메일끼리는 즉시 오더군요)로 아이폰으로 알림이 옵니다.

단, 일반 트위터 어플 푸시 기능처럼 문자로 보여지는게 아니라 설정에 따라 소리나 진동으로만 오니 참고하세요.


구글 앱스(Google Apps) 사용자를 위한 팁

구글 앱스를 이용하면 개인, 기업, 학교 등 고유 도메인을 활용하여 지메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메인이 smartplay.kr 일 경우 구글 앱스를 이용하면 [ OTL@ smartplay.kr ] 로 사용이 가능한 것이지요. 이런 방식의 메일을 가지고 있는 경우, 설정 방법은 위와 동일하지만 웹에서 한 가지 설정을 바꿔줘야 Exchange로 세팅이 완료됩니다. 설정을 안하면 오류납니다.

- 구글 앱스 도메인 환경설정으로 들어갑니다. (당연히 관리자 권한을 가지고 있어야겠죠? 없으면 관리자에게~)
– 대시보드(Dashboard) 하단에 보면 모바일 설정이 보입니다. 그리로 들어갑니다.

- 모바일 설정 하단에 Google Sync 항목에서 Enable Google Sync 선택 후 저장하시면 완료. 차암~ 쉽죠?


지금까지 즉각적인 푸시(Push) 기능을 하는 아이폰의 Microsoft Exchange 메일 설정법을 알아봤습니다. 정말 아쉬운 점은 Exchange는 단 1개의 메일 계정만 지원한다는 것. 그래서 가장 중요한 1개의 메일 계정만 설정해 놨습니다. 저렇게 설정해 놨을 때 단점이라면… “아직 메일 확인 못했는데요”라는 변명이 안 통하게 된다는 점. ㅎㅎ 그래서 일부 사용자들은 회사 메일을 푸시 받을 필요가 뭐가 있냐고들 하더군요. 선택은 본인의 의사에 맡깁니다.

참고 : Exchange 를 이용한 아이폰 푸시메일 받기를 하게 되면 비정상적인 베터리 소모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원칙대로라면 메일서버에서 아이폰으로 메일을 밀어내서 푸시를 해주는 것인데… 버그로 인한 비정상적인 베터리 소모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메일 사용의 중요도에 따라 선택적으로 Exchange를 이용해 푸시를 받던지, 일반 지메일 세팅을 통해 긁어오던지 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에 맡기는 바 입니다.

VN:F [1.8.8_1072]
Rating: 5.0/5 (1 vote cast)
VN:F [1.8.8_1072]
Rating: +1 (from 1 vote)

호련이 아이폰을 산지도 어느덧 50일가량 되어갑니다. 작년에 꼭 스마트폰을 갖고 싶다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기도 했었죠. 아이폰이 제 첫 스마트폰이랍니다.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을 사면 어떤 점이 좋을지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아이폰’으로 살짝 달라진 저의 일상을 공개할게요.

#1. Sleep Cycle

100226sp-1

매일 수면량을 체크할 수 있는 App


호련의 아침은 아이폰의 ‘ Sleep Cycle의 알람과 시작합니다. ‘Sleep Cycle’은 사용자의 수면을 파악하여 가장 기분 좋게 깰 수 있는 최적의 시간에 맞춰 알람이 울리도록 하는 어플리케이션예요. 지난 밤 잠을 잘 잤는지 체크도 할 수 있고, 매일 얼마만큼 잠을 자는지 평균시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맞춰놓은 시간에 알람이 울리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깰 수 있도록 배려해서 알람이 울리니 조금 더 상쾌하게 잠에서 깰 수 있어요. (다만 알람을 못 듣고 계속 자버린 일이 있어서 ㅠ.ㅠ 일반 시계 알람도 함께 맞춰 놓습니다. 그래도 수면을 체크하는 것이 재미있어 매일 켜놓고 잔답니다)

#2. 트위터 관련 어플리케이션


아이폰sp2

트위터 관련 App


아침 잠을 깨기 위해 이미 부지런히 잠자리에서 일어나 활동하고 계신 트위터리안들의 글을 읽습니다. 자는 사이에 온 메시지는 없는지, 밤에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확인하죠. 트위터 관련 어플은 Tweetie2, 파랑새를 주로 쓰지만 간간히 Echofon, Twitterrific도 쓰고 있습니다. 트위터 관련 어플에 관심이 많아 트윗타임, TwitBird, Twittelater, Tweet Desk도 사용해봤죠. 앞으로도 트위터 관련 새 어플이 나오면 꼭 써볼 생각입니다. 미투데이도 최근에 받아 봤어요.

#3. 뉴스, 메일 확인


IMG_0735

매일경제 App


집을 나서기 전에 혹시 비는 오지 않는지 날씨를 확인합니다.출근길에는 지하철을 타는 시간이 10여 분 정도인데요. 신문 관련 앱에 올라온 기사들을 빠르게 살핍니다 (주로 매일경제를 보고 있습니다). 간간히 메일과 블로그 댓글, 트위터도 확인합니다. 아이폰에는 회사계정 메일을 연동해 쓰고 있습니다. 메일이 왔을 때 문자처럼 진동이 와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덕분에 외근 중에도 실시간으로 메일을 받아 읽죠.

#4. 왓츠앱 Whatsapp, m&talk


IMG_0742

Whatsapp 설정화면


회사 직원들이 모두 스마트폰 사용자라 문자 대신  ‘왓츠앱’으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왓츠앱’은 스마트폰 사용자들끼리 무료로 메시지, 사진, 보이스메일을 전송할 수 있어요. 한번에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것도 강점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앱 m&talk도 쓰고 있습니다. 왓츠앱은 0.99달러, m&talk는 무료입니다.

#5. tumblr, Flickit

아이폰sp3

사진을 올릴 땐 tumblr이나 Flickit 앱을 사용합니다. tumblr에 사진을 올리면 자신의 tumblr에 글이 올라가는 동시에 트위터로도 함께 전송됩니다. 또 Flickit 앱을 사용하면 플리커로 사진이 올라가죠. Flickit에 플리커 그룹과 트위터를 연동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사진을 올리면 제 플리커와 ‘아이폰 그래퍼’에 사진이 올라가고 트위터로도 전송이 됩니다.

#6. TiltShiftGen, SelfPhoto, More Beaute

사진을 찍고 나면 주로 TiltShiftGen로 사진을 보정하고 있습니다. 셀프사진을 찍을 땐 SelfPhoto로 찍고 More Beaute로 보정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Polarize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연출하기도 하죠.

아이폰sp

이외에도 목적에 맞춰 다양한 사진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PhotoFunia로 만든 사진입니다. 컴퓨터를 통해서도 이런 이미지를 만들 수 있지만, 아이폰을 쓰니 정말 어디서나 간편하고 재미있게 꾸밀 수 있군요.


아이폰sp5

PhotoFunia를 이용하여 만든 사진들


#7. 포스퀘어


IMG_0734

위치 기반 SNS서비스 foursquare


새로운 곳을 방문하거나 자주 가는 곳은 포스퀘어 foursquare앱을 사용하여 위치를 등록합니다. 포스퀘어에 위치를 등록하면 제 친구들이 제가 현재 어디 있는지, 자주가는 가게나 장소는 어디인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포스퀘어에 위치를 등록하면 역시 트위터로도 발송이 됩니다. 메달을 따고 점수를 획득하는 것 또한 쏠쏠한 재미죠.  역시 위치기반 SNS 서비스인 구글 Buzz도 가끔 활용합니다.

#8. 서울맛집, Daum 지도, 서울버스, 지하철


아이폰sp6

서울의 맛집 정보가 잘 나와 있는 윙버스 App


맛집을 찾거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최근 친구들과 만나면 ‘서울맛집’ 어플리케이션을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전처럼 길을 몰라 헤메는 일이 없어지니 참 편합니다. 버스가 언제 오나 막연히 기다릴 일도 없죠. ineedcoffee, Odiyar도 다운받았어요. 주변에 커피점이 어디있나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졌으니 참 편하군요.

VN:F [1.8.8_1072]
Rating: 5.0/5 (2 votes cast)
VN:F [1.8.8_1072]
Rating: +2 (from 2 votes)

스마트 하우스 앱으로 미래가 현실이 된다

Posted by 짠이아빠 On 2월 - 27 - 2010

어린시절 공상과학영화에는 바퀴없는 차가 날아다니고, 로봇이 집에서 일을 하고, 말하면 불이 켜지고 음식이 준비되는 장면이 마치 현실처럼 등장했습니다. 과연 그런 날이 올까라는 의문을 지니면서 21세기를 맞았고, IT와 인터넷 그리고 모바일 혁명을 순차적으로 겪으면서 이제는 미래가 현실이 되는 날을 맞이했습니다. 이미 자동차를 스마트폰으로 관리하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죠. 최근 일본의 다이와하우스공업이라는 건설회사가 발표한 <스마트 하우스> 전략을 보면 이제 주택도 조만간 앱시장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에는 앱없는 아파트는 청약도 않한다는 소리가 나올지도 모르죠. ^^

스마트하우스 실험을 시작한 일본의 다이와하우스공업 홈페이지

다이와하우스공업이 제시한 스마트 하우스는 스마트폰 중에서도 아이폰을 리모컨의 개념으로 이용해 집 안에 있는 모든 가전제품을 조정하고 집 밖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집 안의 각종 기기를 조절한다는 것이죠. 이미 유비쿼터스의 개념은 구현된 적이 있습니다. 국내 모 아파트 광고에서도 불을 켜고 끄고, 커튼을 열고 닫는 수준은 미래스럽지도 않죠. 집 밖에서 집 안의 모습을 모니터링하는 것도 가능하죠. 그러나 이런 주택의 새로운 기능은 점점 디테일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고민할 때 가장 어려운 포인트가 표준과 기술이 다른 가전제품을 어떻게 스마트폰 하나로 조정할 수 있는가라는 것입니다. 다들 머리가 좋아 아이디어는 많겠지만 표준 문제가 바로 앞에 펼쳐지면 한숨이 나오기 마련이죠. 그러나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주택 API>라는 기술입니다. 홈서버를 통해 각종 가전기기의 정보를 수집하여 일괄 관리하는 것이죠. 가장 필요하고 절실한 것은 에너지 분야입니다. 전기, 난방, 가스를 통합해서 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만큼이나 에너지 절약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이죠.

앱을 실행시키면 매달 각각의 에너지 사용량이 나오고 현재 에너지가 소비되고 있는 포인트가 깜박거리고 필요없는 부분은 손으로 눌러 에너지를 차단할 수 있게 하면 좋겠죠. 요즘 아파트에도 현관 바로 옆에 전원 메인 스위치가 있어 최소한 전등은 외출시 동시 소등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앱으로 개별 기기를 각각 조절할 수 있다면 효율을 더 높일 수 있을 듯합니다. 즉, 냉장고 때문에 현재는 일반 콘센트 전원을 동시 차단 못하지만 앱으로 각각의 콘센트마다 손가락 클릭으로 차단이 가능해진다면 누구나 편하게 사용하겠죠.

스마트하우스는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이제부터 본격적인 대중화 시대를 열어갈 듯합니다. 예전과 같이 단순한 유비쿼터스가 아닌 현실성있고 디테일한 시나리오에 기반한 기술이 현실화 되는 것이 중요할 듯하네요. 궁금하신 분은 다이와하우스공업이 발표한 <스마트 하우스>에 대한 공통 소프트웨어 개발 및 실증실험 시작에 대하여라는 보도자료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VN:F [1.8.8_1072]
Rating: 4.0/5 (2 votes cast)
VN:F [1.8.8_1072]
Rating: +3 (from 3 votes)

아이폰으로 보이스 메일을 날려보자

Posted by 짠이아빠 On 2월 - 11 - 2010

<생각 1>
몸이 안 좋아 늦잠을 잔 어느 날 아침. 문득 이 상황을 회사에 알려야겠다는 결심에 아이폰으로 메일을 쓰던 중…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이 건조한 텍스트 메일을 보고 모두 쇼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찌한대?

<생각 2>
운전을 하고 가던 중 직원 모두에게 업무 지시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아무리 차가 막힌다고는 하지만, 각 사람에게 각각 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거는 것도 귀찮은 일.. 그렇다면 뭐 좋은 방법 없을까?

아이폰을 이용해 음성메일을 사용해보자는 생각은 이런 몇 가지 사소한 일에서 출발했습니다. 물론 상황도 상황이었지만, 아이폰에 있는 마이크 아이콘을 가진 음성메모라는 기능을 이용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살짝 작용을 했죠. 그런데 막상 사용을 하고 보니 이거 뜻밖에 편하더군요. 조금만 더 노력해보면 비디오 메일도 가능할 듯합니다. ^^ 아이폰에서 보이스 메일을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IMG_0277

스텝1. 먼저 아이폰 음성메모를 실행

좌우 하단에 붉은색 녹음 버튼이 있고 우측에는 녹음된 음성을 리스트로 보여주는 리스트 버튼이 있습니다. 먼저 녹음 버튼을 누르고 상단에 붉은색으로 초시계가 작동되면 그때부터 녹음되기에 부담없이 스피커 폰을 이용하듯 음성으로 메시지를 녹음합니다. 처음에는 아주 어색한데 자주 하다 보면 마치 DJ가 된 것처럼 능숙해지게 되며 기교도 부릴 수 있으니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또박또박 메시지를 녹음하십시오.

IMG_0279

스텝2. 리스트에서 보낼 메시지 확인

녹음을 마친 후 녹음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녹음이 중단됩니다. 이어서 리스트 버튼을 누르면 녹음된 메시지 리스트가 나오죠. 보통은 최신 음성 메모가 가장 먼저 나오게 되며, 리스트를 선택해 좌측의 재생 버튼을 누르면 음성 메모가 재생됩니다. 그 바로 위에 스피커라는 버튼이 있는데 그것을 누르면 스피커 폰처럼 음성을 확인하기 쉽습니다.

IMG_0280

IMG_0281

스텝3. 보이스 메일 보내기

리스트 페이지 밑에는 공유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공유를 누르면 이메일과 MMS라는 옵션이 나옵니다. 이메일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음성 메모 파일이 첨부된 메일이 뜹니다. 받는 사람이 주소록에 있다면 쉽게 첨부할 수 있고 제목만 간단히 보이스 메일입니다. 혹은 음성 메일입니다라고 해서 보내기를 누르면 끝.

IMG_0283

보통 웹메일을 사용하는 사람은 음성 메모 파일이 m4a 확장자의 첨부파일로 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운로드해서 오디오 플레이어로 실행해서 들어야 하기 때문에 좀 번거롭죠. 그러나 아이폰에서 확인하거나 맥 OS에 있는 메일 프로그램으로 확인할 때는 내용에 엠베드 되어 실행되므로 아주 간편하게 보이스 메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전 직원에게 보이스 메일을 날렸는데 반응이 좋더군요. 무슨 DJ 혹은 라디오 같다는… ^^ 차에서 은은한 배경음악 틀어놓고 한 번 더 실행해볼 생각입니다.

VN:F [1.8.8_1072]
Rating: 5.0/5 (2 votes cast)
VN:F [1.8.8_1072]
Rating: +2 (from 2 votes)

나이키+, 나이키 운동화 아니어도 된다!

Posted by BartenRoy On 2월 - 5 - 2010

자, 드디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한  ‘나이키+를 나이키 운동화 말고 다른데서는 쓸 수 없나?’에 대한 대답을 드릴 때가 됐다. 사실 남들보다 바텐로이가 더 궁금했다. 예전에 걷기 운동이라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국산 마사이족 워킹 신발인 Rin사의 운동화를 하나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신발 바닥이 반달 모양으로 좀 웃기게 생겨서 뒤뚱 뒤뚱하긴 하지만 허리에도 좋고, 걷기 운동도 좋다고 해서 몇 달 전에 큰 맘 먹고 구입했는데 여기에 나이키+를 붙이면 걷는 재미가 더 나겠다 싶었던 거다.

솔직히 처음에 나이키+가 신발 바닥에 설치한다는 얘기를 듣고 압력을 감지하는 방식으로 동작할 거야, 라고 멋대로 혼자 생각해서 Rin 운동화의 바닥을 파야겠다, 라는 무시무시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블루투스 방식으로 동작한다는 걸 알곤 생각을 바꿨다. 블루투스로 센서의 위치를 파악하는 형태라면 굳이 바닥에 넣을 것도 없을테니. 역시 인터넷을 좀 뒤져보니 바텐로이와 비슷한 생각을 한 분들이 많았다. 어떤 분은 양말에 넣었다고도 하고 또 어떤 분은 직접 이쁜 주머니를 떠서 센서를 그 안에 넣고 운동화 끈에 묶어 다니시는 분들도 있더라. 대단한 분들! 생각하고 있는데 어랏,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렇게 생긴 넘을 파는 거다. 이름하여 스포츠 킷 홀더다.

smartplay_nike_holder.jpg

딱 보면 아시겠지만 나이키+ 센서를 넣는 실리콘 케이스다. 가격은 9천원(헉!). 사실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비싸다! 그래도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흑흑… 어쨌든 나이키 운동화에서 센서를 꺼내 홀더에 끼우고 워킹 운동화 왼쪽 편에 묶었다. 끈을 다 풀고 묶으려니 좀 귀찮기는 했다. 게다가 Rin에는 끈을 쉽게 조였다 풀었다 하는 장치가 달려 있어서 그걸 다 풀어내야 했으므로… ㅜㅜ

smartplay_nike_rin.jpg

자, 그럼 여기다가 끼워도 별 탈 없는 걸까? 나이키에서는 절대 안돼!라고 주장하지만 ^^ 실제로 한 번 걸어 봤다. 바텐로이가 나이키+ 센서를 넣은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사무실 주변 석촌호수를 한 바퀴 돌면 대략 2.7km 정도 나온다. 석촌호수 산책로 트랙에 적힌 숫자는 2,563m. 걷다 보면 비뚤 비뚤 걸을테고 나이키+도 아주 정확하진 않을테니 이 정도 오차는 봐 줄만 하다. 그럼 워킹 운동화를 신고 걸은 결과는? 세 번 확인한 결과 평균 2.8km 정도. 약 100미터 정도의 차이가 생겼다. 신발 바닥에 놓고 재는 것과 끈에 묶어 놓고 측정하는 것이 차이일까.

IMG_0348.jpg

어쨌거나 굳이 나이키 운동화가 아니어도 나이키+를 쓸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미 남들이 다 해 놓은 거 확인했다고 생색내기는!). 한 가지 걱정은 실리콘으로 만든 홀더가 늘어났을 때 센서를 잃어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이키 운동화와 워킹 운동화에 센서를 번걸아 끼우는 일이 좀 귀찮기는 했다. 운동은 잘 하고, 영 귀찮다는 생각이 들면 센서 하나를 더 살지도 모르겠다.

요즘 쓸만한 만보기 사려 해도 2만원에서 3만원은 줘야 하는데 아이폰 있는 사람이라면 만보기 대신 나이키+ 센서가 정말 훌륭한 선택이다. 실내외 다 쓸 수 있고 나이키 닷컴에 기록을 올리고 이를 보거나 공유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일간, 주간, 월간 단위로 운동량을 측정하다 보면 내가 얼마나 운동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 뿌듯하기도 하다.

자, 그럼 이제 목표로 돌아가자. 나이키+와 아이폰으로 운동 열심히 해서 살 빠지셨나? 답은 하나다. 살 빠질 때까지 열심히 걸으면 된다. 살 빠지기도 전에 포기하고 나 살 절대 안 빠져, 라고 말해봐야 자기 손해일 뿐이다… 하지만, 왜 안되냐고! ㅜㅜ / SmartPlay

VN:F [1.8.8_1072]
Rating: 5.0/5 (2 votes cast)
VN:F [1.8.8_1072]
Rating: +1 (from 3 votes)

아이폰의 대항마라고 불리는 안드로이드 폰, 국내에 첫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토로이’를 살짝 만져봤습니다. 첫 느낌은 뭐랄까… 아이폰의 묵직함이나 단단한 느낌보다는 좀 가볍고 다기능 장난감 같다는 느낌이었지요.^_^

이번 ‘모토로이 살짝 리뷰’는 개인적으로 아이폰을 쓰고 있기 때문에 비교형 리뷰가 될 듯 합니다.

motoroi-1

모토로이 메인화면

생긴 모습이 무역센터와 비슷하다고 해서 모토로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기 전에는 ‘무역센터 폰’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아이폰보다 아주 조금 더 넓어진 액정이지만 시원스럽다는 느낌은 컸습니다. 아이폰의 홈버튼처럼 하단에 4가지 아이콘이 그려져(?) 있는데요, 아이폰에서는 특정 메뉴에 들어가기 위해 여러 번 터치를 해야했다면, 모토로이는 응용프로그램, 홈, 돌아가기, 검색 버튼을 외부에 배치해 쉽고 빠르게 조작하는데 편의성을 둔 듯 했습니다.

motoroi-5

모토로이 모바일 웹 브라우징

SmartPlay 블로그에 접속한 모습. SmartPlay는 워드프레스 기반으로 제작되어 있는데, 모바일 접속용 플러그 인을 설치해 모바일에서 접속을 하면 저렇게 보입니다. 플러그 인이 아이폰에 최적화 되어 있어서 그런지 좌측 이미지가 살짝 깨지는 것 같습니다.

브라우징 속도야 3G 환경에 주로 영향을 받을테니 논외로 두고, 터치감이나 기본 응용 프로그램 실행 속도만 두고 봤을 때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motoroi-6

모토로이 기본 메뉴

화면 하단에 있는 버튼을 쭉 끌어 올리면 응용 프로그램 목록이 뜹니다. 스팩으로만 두고 봤을 때, 아이폰과 가장 큰 차이 2가지를 들자면 저 응용 프로그램들 간에 멀티테스킹이 된다는 점, DMB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는 것이죠. 더 만져봐야 알겠지만 아이폰에 없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게 강점으로 비춰집니다.

motoroi-7

모토로이 안드로이드 마켓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 화면입니다. 아이폰 앱스토어에 비해 시장 규모가 아직은 작다보니 아이폰에서는 유료인 앱이 안드로이드에서는 무료인 경우가 있더군요. 아시다시피 모토로이는 SKT에서 출시될 예정이라 안드로이드 마켓뿐만 아니라 SKT 스토어를 함꼐 사용해 폭 넓은 앱 설치 및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이번엔 살짝 외관을 보겠습니다.

motoroi-2

후면 및 카메라 렌즈부

뒷 면입니다. 8.0 MegaPixel(800만 화소)라는 마크가 눈에 먼저 들어오네요. 렌즈부와 제논 플래시도 보이네요. 화질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저 ‘렌즈 크기에 고화소가 왠말이냐’라고 할 수 있지만 뭐 화소가 깡패라는 말도 있으니…

motoroi-4

Mini HDMI 포트와 전원버튼, 이어폰 포트

상단부에는 전원 버튼과 3.5파이 이어폰 삽입부, HDMI 연결부가 있습니다. 모토로이에 들어있는 멀티미디어 소스를 HD 화질로 출력이 가능하다던데요. 이 역시 아이폰에는 없는 기본 기능이죠. 사실 아이폰에서도 TV OUT 기능이 있습니다만 전용 케이블을 구매해야하고 HD급 화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모토로이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MiniSD 8GB에 HD급 멀티미디어 소스를 넣는다는게.. 어쩌면 그다지 필요없는 기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motoroi-3

DMB 안테나 포트와 볼륨조절 버튼

기본으로 제공되는 DMB 안테나를 끼울 수 있는 삽입부와 볼륨조절 키입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래에는 카메라를 조작하는 키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모토로이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국내 첫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끄는 것 같습니다. 모토로라에서 나왔기 때문이 아니라 OS 때문인 것이죠.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토로라 안드로이드 폰이 현재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하는 아이폰 열풍을 다소 잠 재우게 할 물건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아니면 곧 국내 출시가 전망되는 구글 넥서스폰을 위한 ‘안드로이드 맛보기’ 제품이 될지도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VN:F [1.8.8_1072]
Rating: 5.0/5 (2 votes cast)
VN:F [1.8.8_1072]
Rating: +2 (from 2 votes)

목표를 세우고, 세상 친구들과 함께 달려요

Posted by BartenRoy On 2월 - 1 - 2010

나이키 플러스와 아이폰으로 운동한지(정확히 말하면 그냥 나이키 플러스를 산지) 보름이 지났다. 그 동안 내가 걸은 총 거리는 41.77km. 하루에 3km 조금 못 걸은 셈이다. 오, 생각 보다 많이 걸었는걸? 나이키 플러스 샀다고 신나서 차 놓고 다닌 게 적중했다. 역시 차는, 운동의 천적이다!(또 이거 뭔 소리!)

iTunes3.jpg

나이키 플러스가 지겹지 않은 건 역시 운동 데이터가 누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폰을 아이튠즈로 동기화할 때마다 운동 결과가 나이키 플러스 사이트에 자동 저장된다. 물론, 나이키 플러스 사이트에 계정을 만들어야 하지만 말이다. 일단 나이키 플러스로 기록을 측정한 후 아이폰을 아이튠즈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나이키 + iPod 탭이 생긴다. 맨 뒤 쪽에! 가만 보면 마지막 운동 기록과 총 운동 기록이 보이고 나이키+로 데이터 자동 전송 옵션이 있다(근데 왠 마일, 이걸 km로 바꾸는 걸 못 찾았다, 쩝). 이걸 체크해주고 나이키 닷컴에 가서 계정을 만들어 적어주면 끝. 이제 내 운동 결과가 나이키 닷컴으로 올라간다.

어디 어디? 나이키 닷컴을 가서 한 번 찾아 봤다. nike.com을 치면 자동으로 nike.co.kr로 연결하고 디렉토리 메뉴를 누르면 Nike+가 있다. 로그인하고 접속하니 스티브 잡스 교주님이 싫어하는 플래시로 만든 사이트가 뜬다. 시스템 자원을 많이 잡아 먹고 느려서 그렇지 이쁘긴 이쁘다.

nikecom1.jpg

제일 처음 눈에 띄는 건 마지막으로 운동한 기록이다. 나의 레벨과 최종 기록, 주간 그래프가 한 눈에 보이니 운동 기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날짜와 시간이 표시된 기록 아래 조그만 삼각형 표시를 누르면 기분과 날씨, 운동 장소 등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그래프 아래 나이키+의 메인 메뉴 다섯 가지가 있다. 지금 선택한 것은 운동 결과를 보여주는 러닝. 운동 목표를 설정하는 목표, 나이키+에서 제공하는 운동 캠페인에 참여하는 챌린지, 어떻게 운동하라고 가르쳐주는 코치, 운동을 더 재미있게 도와주는 미니가 바로 그것이다. 한 번씩 눌러 보면 뭔지 다 안다(헐, 이렇게 불친절한 바텐로이라니!).

nikecom2.jpg

눈여겨 볼 것은 목표와 코치다. 목표는 내가 운동할 량을 지정하는 것으로 달성하면 잘했다고 메달을 준다. 처음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코치 메뉴에서 자기 수준에 맞는 레벨을 골라 운동한다. 운동 방법을 알려주니까 무리하지 않게 잘 따라할 수 있다. 바텐로이는 한 달에 열 번 걷는 걸로 목표를 정했다가 열 두번으로 올렸다. 재미있으니까. ^^ 맵 기능도 있어 구글 지도에 내가 다니는 코스를 만들어 넣는 것도 가능하다. 오호!

nikecom4.jpg

나이키+는 일종의 SNS 사이트다. 나이키 플러스로 운동한 사람들의 결과를 모아 랭킹도 만들고 친구도 엮을 수 있게 해 놨다. 친구가 있다면 운동이 더 재미있는 건 당연한 일. 친구를 초청하고 추가하는 SNS의 기능도 대부분 넣어놨다. 아쉽게도 아직 바텐로이는 친구가 없다. 흑흑. 게다가 트위터와 페이스 북으로 운동 결과를 자동으로 보낼 수 있다. 인증만 해 놓으면 운동 결과와 목표 수정 등 나이키+에서 하는 행동들이 그대로 전송된다.

nikecom3.jpg

사실 만보기도 좋은 건 3-4만원 하는데 2만3천원짜리 센서와 아이폰을 엮어 이렇게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다는 건 나이키 플러스의 틀림없는 장점이란 생각이 든다. 열심히 해서 살까지 빠지면 더 도움이 되겠지. 슬슬 재미를 붙이고 있으니 당장 살은 안 빠져도 운동 기록은 계속 늘 것 같다. 조만간 100km를 달성하는 날, 바텐로이는 기념 번개라도 쳐야겠다. 어쨌든 100km 걸은 거니까! ㅋ

다음 번엔 나이키 플러스에 대한 최대의 관심사, 이거 진짜 나이키 운동화에서만 되요?? 를 직접 체험해 보고 알려드리겠다. 솔직히 나이키 사이트와 나이키 판매 사원은 나이키에서만 된다고 했다. ㅋ 그 결과는, 바텐로이도 궁금하다. / SmartPlay

nikecom5.jpg

PS> 나이키닷컴은 아이폰 사파리에서도 접속할 수 있다. 아이폰에서 접속하면 아이폰에 맞게 최적화되서 보인다. 홈 화면에 바로 가기 아이콘 하나 만들어 두면 언제 어디서나 운동 결과 확인할 수 있어 더 좋다!

VN:F [1.8.8_1072]
Rating: 5.0/5 (1 vote cast)
VN:F [1.8.8_1072]
Rating: 0 (from 0 votes)

iPad, 이제야 태블릿의 개념을 바로 잡다 #2

Posted by BartenRoy On 1월 - 29 - 2010

(1부에서 이어집니다 ^^)

화면만 키운 아이팟이라는 비난을 받을 지언정, 애플의 선택은 옳았다고 봅니다. 아이팟 터치처럼 쓰지만 화면이 큰 기기가 필요했거든요. 큰 화면에서 정보를 편안하게 읽고 감상할 수 있기를 사람들이 원하거든요(적어도 저는 원합니다!). 필기 인식이요? 그 딴거 필요 없습니다. 또박 또박 써야 하는데 언제 그거 쓰고 앉았습니까, 키보드로 타닥타닥 치면 되죠. 오자 많이 난다고 해도 이미 아이폰의 화면 키보드는 인정 받는 기술이고요, 그걸 거의 실제 크기로 만들어 집어 넣었으니 타이핑 감은 대충 예상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14만개라는 앱을 그대로 쓸 수 있다니! 일단 할 일이 많은 거죠.

iPad_ibook2.jpg

거기에 중점을 둔 iBook 기능은 정말 멋집니다. 저는 책을 좋아하기도 하고, 작년엔 약 80권 정도 읽었는데 매년 늘어나는 책 보관하기도 불편하고 잠자기 전 이부자리에 누워 책 읽기도 불편하고, 두꺼운 책 들고 다니기도 불편했거든요. 물론 iPad가 우리나라에서 성공하려면 한글 이북들이 많이 나와야겠습니다만, 곧 나올 거라고 기대합니다. 맥쓰는 사람들이 그렇게 만들어 달라고 하던 논 액티브엑스 결제가 아이폰 나오고서는 덜컥 됐잖아요. 그 아이폰 때문에 이북 시장도 커질테고, iPad는 자연스럽게 묻어가지 않을까요. 사실 이건 정말 간절한 소망입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만이라도 이북으로 나와준다면!

iPad를 넷북과 비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저는 넷북의 가장 큰 실수는 운영체제로 윈도XP를 썼다는 거, 라고 말하겠습니다. 일반 컴퓨터에서 쓰는 윈도XP를 넷북에서 쓰니 퍼포먼스도 안 나고 사람들의 기대치도 높아집니다. 저는 심지어 넷북에서 포토샵 안돌아요 하는 사람도 본 적 있습니다. 넷북은 그런 용도가 아니죠. 하지만 제 용도에 맞게 쓸 소프트웨어가 없습니다. 넷북이 성공하려면 과감하게 전용 소프트웨어를 도입했어야 할 겁니다.

물론 인터넷 기반으로 실행되는 좋은 서비스들이 많이 생겼으므로 넷북도 나름대로 자리를 잡을 겁니다. 하지만 넷북은 풀 터치로 움직이는 iPad와는 근본 철학이 다릅니다. iPad는 명확한 용도가 있지만 넷북이 노리는 용도는 무엇일까요? iPad와 같은 용도를 노리고 있다면 넷북은 윈도XP를 벗어던져야 합니다.

ipad_app1.jpg

어떤 분들은 iPad의 하드웨어 사양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 흔한 USB 없고, 메모리 카드를 읽는 슬롯이라도 하나 넣어주지, 게다가 카메라도 없고, 그 불편한 아이튠즈를 고집하는 이유는 뭐냐… 그런 말씀들을 하시지요. 이런 저런 하드웨어 문제는 가격 때문에 뺏을 수도 있고 필요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아이튠즈, 맥에서 쓰면 아이튠즈 만큼 편리한 솔루션도 없습니다. 설계 철학이 다른 윈도 환경에 아이튠즈를 맞추다 보니 불편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요.

iPad의 가격이 넷북에 비하면 비싸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드웨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문제는 그 하드웨어를 사람들이 얼마나 편리하고 쉽고, 유용하게 쓰느냐 하는 겁니다. 어쨌거나 iPad는 이제 발표됐고 3월이면 제품이 나온다고 합니다. 3월에 우리나라에서 iPad를 살 수 있을 지 없을 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 한글은 지원하지 않으니 그것도 좀 불편할 테고요. 하지만 맥OSX도 한글이 되고 아이폰도 한글을 쓸 수 있는데 iPad가 안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apple_ipad6.jpg

iPad는 이동하면서 할 수 있는 그 몇 가지를 위해 태어난 장치입니다. 그 용도에 맞게 쓸 수 있으면 iPad를 사는 거고, 그런데 쓸 일 없다으면 안 사는 거지요. 결국 소비자 자신에게 필요할까 아닐까가 답일테고, 필요한 사람이 많으면 잘 팔릴테고 아니면 안 팔리겠지요.

용도를 명확히 정의하고 그에 맞춰 무거운 기능들을 모두 버린 iPad는 틀림 없이 쓸모가 많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는 나오면 살테고요. 우리나라에 안 나오는데 미국에 주문해서 살 만큼 열정적이지는 않으니 한글 지원 될 때까지는 기다릴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틀림없는 사실은 iPad는 지금까지 나온 태블릿과는 다르다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에 공감하고 있고요. 왜, 인터넷 세상 한 번 둘러보세요. 욕하든 안하든 저처럼 iPad 갖고 싶어하는 분이 많다는 건, 그걸 입증하는 거 아닐까요. / SmartPlay

VN:F [1.8.8_1072]
Rating: 4.8/5 (4 votes cast)
VN:F [1.8.8_1072]
Rating: +2 (from 2 votes)